베트남 최초로 외국인 독립종교집회 허가받아
베트남 최초로 외국인 독립종교집회 허가받아
  • KMC뉴스
  • 승인 2019.11.2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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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광림선교센터(담당 이병무 목사)는 지난 9월, 베트남 선교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의 독립적인 종교집회>를 승인받았고, 10월 30일 호치민 종교성(Ban Ton Giao)을 통해서 공식 허가증을 발부받았다.

베트남은 사회주의국가로, 외국인의 종교집회에 대해 매우 까다롭고 철저한 법률 적용을 하고 있다. 베트남 종교법은 비자와 거주, 부동산, 집회시간 등 세세한 규제를 적용하고, 필수적으로 베트남 현지교회에 소속되어야 하기에 그동안 한인교회 및 외국인 교회들 모두 고전을 하는 상황이었다.

호치민에만 약 40개의 한인교회가 있는데, 수년간 막대한 선교비를 쏟아 붓고도 허가를 받지 못한 교회들이 대다수이고, 허가를 받은 교회도 10개가 안 될 정도로 어려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베트남 광림선교센터는 2018년 개정된 종교법을 바탕으로, 현지교회 소속이 아닌 외국인교회 독립적인 종교집회를 신청하여 승인받았다. 이는 베트남 선교 역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특별히 광림선교센터의 집회 허가 승인은 감리교회 선교의 새로운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에서 감리교회는 현재 미 허가 상태다. 내부 문제로 통합이 어렵고 타 교단과의 무리한 통합시도로 인해 정부에서 교단승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

이런 때에 베트남 광림선교센터가 감리교회로 집회허가를 받았다는 것은 앞으로 베트남에서 감리교회의 교단승인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베트남 감리교회의 바른 통합을 위해서도 중심 역할을 감당할 것이다.

베트남 정부와 호치민 시 당국에 따르면 베트남 광림선교센터는 외국인교회 사례 중 가장 빠른 성장을 하고 있으며, 정부와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교회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광림선교센터가 베트남에서 건강한 선교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공안부의 축하메시지도 있었다. 하나님께서 광림교회를 통해 주신 세계선교의 비전이 주님의 은혜로 베트남에서 중요한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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