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그리스도인의 가정 윤리(골 3:18~21)
46. 그리스도인의 가정 윤리(골 3:18~21)
  • 주성호
  • 승인 2019.11.18 0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금까지 새 사람의 삶의 원리를 논한 바울은 보다 구체적으로 가정에 대한 교훈으로 부부간과 친자간의 교훈을 주었다. 가정은 유대인뿐 아니라 어느 민족에든지 사회생활의 기초요 중심으로 특히 문제가 많은 오늘의 가정에도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다.

첫째: 부부간의 윤리(18~19절)

1) 아내의 입장(18절)

그 당시 히브리 민족이나 로마 사회에서 여자는 남자에게 종속 되어 있으므로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도록 되어 있었는데 골로새 교회를 비롯한 초대교회에서는 복음에서 얻은 자유가 오해되어 가정 분란을 일으키기도 하였다(고전 11:2~16). 그러므로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에게 아내들이 주안에서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이 기독교 신앙의 마땅한 도리임을 강조했는데 오늘의 아내들이 명심해야 할 중요한 권면이다.

2) 남편의 입장(19절)

아내가 복종의 미덕을 가져야 한다면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히는 일이 없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남편의 사랑은 거룩한 사랑(ajgapavw)으로 그것은 그리스도가 교회를 사랑하시는 사랑이며 (엡 5:25) 남편이 아내를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그리스도안에서 구원받은 성도로서 동등함을 인정하는 가운데 행하는 것이다. 아내의 복종이 남편의 권위를 존중해서 자발적으로 행해야 되는 것처럼 남편도 아내를 존중해서 거룩한 사랑으로 행해져야 한다.

둘째: 부자간의 원리(20~21절)

1) 자녀의 입장(20절)

자녀들은 부모들에게 모든 일에 있어서 주안에서 무조건 순종해야 한다.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은 이미 십계명에서도 가르쳤으며 (출 20:12), 예수께서도 강권하셨으며(마 15:4~6),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느 사회에서든지 일반윤리에서도 강조하고 있다. 더구나 성도의 입장에서 자식은 부모를 하나님의 권위의 대행자로 알고 존경하며 순종해야 한다.

2) 부모의 입장(21절)

자녀의 순종에 대응하는 부모의 의무로 부모는 격노케 하지 말라고했다. 격노케하다(ejreqivzw) 흥분시키다, 자극하다는 의미로 아이들은 쉽게 감정에 동요되므로 부모가 비이성적이면서 난폭한 언행을 일삼을 때 자녀들은 실망은 물론 상처를 받기 쉽다. 신앙의 부모는 자녀를 하나님의 선물로 알아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통감하고 자녀를 노엽게 해서는 안 된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장 중요한 기초이므로 믿음을 기반으로 해야 되며 아내와 남편 그리고 자녀나 부모들은 각기 가정에서 의무와 책임을 감당하므로 주안에서 사랑이 넘치는 가정으로 매사에 이웃에게도 모범을 보여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