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돌리는 방법
영광 돌리는 방법
  • 이구영
  • 승인 2019.11.08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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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은 성경에 400번 이상 나오는 아주 중요한 단어가운데 하나입니다. 그 뜻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찬송 드린다, 존귀하게 여긴다. 존경한다. 명성이 높다. 예를 들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할 때 홍해를 건너는 큰 사건이 있었습니다. 성경은 이 사건을 일으키신 하나님의 목적이 하나님의 영광에 있다고 선포합니다. 그 엄청난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이 보여 지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사람들이 알고 그분을 높이며 기리는 것!! 그것을 영광이라고 표현합니다. 애들 말로 “와!!” “사람이 아니네 와우!” 이게 영광이라는 것입니다.

[출 14:4] 내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바로가 그들의 뒤를 따르리니 내가 그와 그의 온 군대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어 애굽 사람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게 하리라 하시매 무리가 그대로 행하니라

홍해가 갈라지고 애굽의 군사들은 수장을 당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춤을 추며 기뻐하고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사람들과 원수 된 자들이 함께 와!! 하고 하나님을 높이는 것! ‘이것은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하는 것 그것을 ‘영광 돌려드린다’ 이렇게 표현합니다.
또 만나를 내려주신 사건도 영광과 관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굶지 않도록, 어렵지 않도록 살펴주신 사건입니다. 농사도 지을 수 없는 광야에서 40년간 그들이 배고프지 않게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하나님께서 매일 마다 이슬을 내리시듯이 만나라는 음식을 내려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시기 원하셨습니다.
‘와! 이거 하나님이 해 주셨구나!’ ‘이거 하나님밖에는 아무도 못하셔!’
그래서 그 일을 통해서 하나님이 생각나게 되고, 하나님을 높이고, 자랑하고, 찬양 드리고, 감사드리게 되는 것!! 이것을 성경은 영광을 돌려드린다 이렇게 표현을 합니다.
[출 16:7] 아침에는 너희가 여호와의 영광을 보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가 자기를 향하여 원망함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이기에 너희가 우리에게 대하여 원망하느냐

또, 같은 의미의 단어인 ‘영화롭다’ 라는 말의 뜻은 귀하게 되어 이름이 드러난다! 는 뜻이 있습니다. 이름이 드러난다! 기적이나 삶의 사소한 체험 속에서 하나님이 드러나는 것! 그런데 이 영화로움이나 영광 돌려드림의 방법 중에 가장 많이 나열되는 것이 바로 감사드리는 것입니다.

[시 50:23]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영적인 체험 후에, 기적을 경험한 후에, 사소한 일들 속에서 하나님이 발견되었을 때, 그냥 넘어가지 말고 그분께 반드시 감사하라고!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 임을 강조합니다. 감사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하나님께 예물을 드리기도 하지만,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줌으로 감사를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누군가가 불쌍해서 돕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도와주고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이 하나님께 대한 나의 보답이요, 찬송이요, 그분의 이름을 드러나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 또 어떤 분이 전화를 하셨습니다.
‘ 목사님! 지난주에 보니까 어떤 분 입으신 옷이 조금 초라해 보이시던에,,,,남편과 상의했는데 남편도 같이 느끼셨다고.. 그래서 목사님! 제가 카드를 드릴테니까 모시고 가셔서 겨울에 입으실 수 있게 동복으로 양복 한 벌 해주시고 셔츠와 넥타이도 같이 해 주셔서 용기를 좀 주셨으면 좋겠다고..‘

참 흐뭇합니다. 옷이 없는 것이 아니라 유행에도 안 맞고, 나이가 들수록 옷으로 커버해야 하는데 옷이 낡아 보이신다고, 사드리고 싶다고! 구제가 아닙니다. 더불어 살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으셔서 그런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그런 삶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임을 알아야 합니다. 제가 제 집사람에게 그랬습니다.
‘ 남편 옷은 그 권사님 내외분이 해 주시면 그 아내 되시는 분의 옷은 우리가 해드리자..’
내외분을 모시고 가서 옷을 사드리고 오면서 무척 행복했습니다. 돈을 사용함에 있어서도 하나님이 영광을 생각합니다. 감사의 고백을 직접적으로 하나님께, 그리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녀들에게 간접적으로 표시하는 것은 아주 좋은 영광 돌리는 방법임을 깨닫게 되는 한 주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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