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책거리를 마친 고서다 다락방 계단 밑에 누워 침 자국으로 북북 그은 밑줄로 누렇게 뜬 얼굴이다 밤새 읽고 또 읽어 낡은 페이지에서 쏟아진 시가 바삭거린다 되살아난 생각 젖꼭지를 물리며 찬밥 술에 얹는 콩잎 짱아지다. 저작권자 © KMC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욱동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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