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그리스도의 것이 된 성도(골 2:16~19)
42. 그리스도의 것이 된 성도(골 2:16~19)
  • 주성호
  • 승인 2019.10.2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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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은 그리스도안에서 이미 율법에서 자유함을 얻었으므로 율법의 과중한 멍에에 얽매어 살던 모습에서 변화되어야 함은 물론 음식이나 절기의 형식적인 믿음에 사로잡힐 이유도 없다. 폄론하지 못하게 함은 물론 이미 얻은 상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그리스도만을 바라보고 나아가야 한다.

첫째: 율법주의에서 해방된 성도(16~17절)

1) 폄론하지 못하게 해야 함(16절)

폄론하다(krivnw)는 심판하다, 평하다는 뜻으로 성도들은 이미 예수께서 십자가를 통해서 이루신 구속으로 인하여 더 이상 아무런 효력도 없는 율법에 의해 판단 받아야 할 이유가 없게 되었으므로 율법에 의해 폄론 받지 말아야 한다. 유대인들에게는 금욕과 성일(聖日)에 대한 준수 여부가 대단히 중요하였기 때문에 당연히 성도들에게도 강요했고 그것으로 판단의 기준을 삼았다.

2) 그리스도의 것인 성도(17절)

바울은 유대인들이 지키는 규례들이 그림자에 불과하다고 했는데 그림자(skiav)란 빛이 투과되지 않아 생기는 물리적 현상으로 그 자체는 아무 것도 아니고 다만 실체의 형태를 하나의 현상으로만 나타내 주듯이 율법은 그림자에 불과하고 실체는 몸이 되는 그리스도임으로 더 이상 예표에 불과한 율법에 얽매이는 것은 어리석은 것임을 분명히 했다.

둘째: 해방된 성도들의 태도(18~19절)

1) 상을 빼앗기지 말아야 함(18절)

성도들은 이단세력은 물론 유대인들의 율법주의에도 이미 율법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므로 현혹되거나 그들의 요구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이로서 확보된 상을 빼앗기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상을 빼앗다'는 경기에 관련된 용어로 심판에 오류가 있어 마땅히 받을 상을 받지 못하게 됨을 뜻하는데 성도들은 다른 사람들이 평론하지 못하게도 해야 되지만 예비 된 상을 빼앗겨서도 안 된다.

2) 머리만을 붙들어야 함(19절)

머리는 물론 그리스도를 의미한다(골 1:18). 이교도들의 특징은 머리를 붙들지 아니함으로 머리 없는 몸과 같이 허망한 것에 빠지며 결국은 멸망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성도들은 머리이신 그리스도에 의해 몸이 되는 교회에 소속되어 균형 있게 양육되고 인도되어 활동하도록 성장케 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머리이신 그리스 도안에서 몸이 되는 교회생활을 통해 연합하여 열매 맺는 생활이 되어야 한다.

바울은 율법과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그림자와 본체로 표현했는데 성도인 우리는 허상에 불과한 그림자인 율법에 얽매이는 생활이 되어서는 안 되고 머리이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의 속박에서 해방된 자의 삶이 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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