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갈등 부채문제, 기독교타임즈 10월 입법의회 폐간?
노사갈등 부채문제, 기독교타임즈 10월 입법의회 폐간?
  • 송양현
  • 승인 2019.10.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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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교단지인 기독교타임즈가 최근 몇 년째 노사 갈등으로 인한 내홍과 각종 제작비와 밀린 임금 등 지급해야 할 부채의 누적이 약 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채를 총회가 감당해주지 않으면 해결의 실마리가 없는 것으로 보여 오는 10월 입법의회에서 폐간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독교타임즈는 수년전 박*천 국장과 관련한 사태 이후 노동조합 사태, 최근 해고 및 복직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들로 인해 법원의 판결에 따라 임금과 퇴직금을 비롯한 각종 부채 등 수억 원의 돈을 항상 총회가 지불했다. 그리고 매년 누적되는 제작비 부채와 임금 체불 문제 등이 시한폭탄처럼 감춰져 왔었다.

또한, 최근 부당해고를 주장한 신동명, 김목화 기자에 대한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복직 판결을 했으며(아직 판결문 송달 전) 이들이 요구한 약 3억 원의 체불임금 역시 지불능력이 없는 기독교타임즈 대신 총회가 지불해야 할 상황이 됐다. 뿐만 아니라 현재 근무하는 직원들과 송윤면 사장과의 노사갈등이 진행 중이며 이들에 대한 체불 임금과 신문제작을 위한 각종 비용 등이 부채로 쌓여 있는 것으로 알려져 총회가 지불해야 할 돈은 약 십억 원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가장 최근 소집된 기독교타임즈 이사회는 지난 10월 15일이었으나 이마저도 이사장 전명구 목사의 지위 논란 여부로 인해 파행됐다. 13명의 이사 중 8명이 참석했으나 두 명의 이사가 전명구 목사에 대한 이사장 자격 없음을 주장했으나 관철되지 않자 자리를 떠났고 결국 이사회 정족수 중 과반수가 되지 않아 결의할 수 없는 상황으로 폐회됐다.

이날 송윤면 사장이 제시한 기독교타임즈 정상화 방안서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러나 이 같은 정상화 방안 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며 수 십 억으로 예상되는 부채를 진급중인 목회자와 장로들에게 강제로 떠넘긴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도서출판 KMC에서 합병을 할 경우 자칫 출판사까지 적자에 빠질 우려가 있어 반대의 여론이 만만치 않게 형성됐다. 결국 지난 수년간 기독교타임즈 정상화를 위한 현실성 있는 자구책이 없었다는 책임론은 당시 전명구 이사장과 송윤면 사장 등 전.현직 경영진에 구상권 내지는 문책에 대한 여론은 피하기 힘든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전명구 목사는 이사장 자격으로 17일 오전 공문을 내고 절차상 하자와 당분간 기독교타임즈를 정간 및 전 직원들의 무급휴가를 명령했다. 결국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정치 1번지로 통했던 기독교타임즈가 역사의 뒤로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예측과 함께 본래 기독교세계를 통해 매월 교단 소식과 임면공고가 의무화 되어 있는 만큼 기독교세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교단장이 교체될 때마다 정치 바람을 피하지 못하는 기독교타임즈에 대해 신문으로써 최소한의 독립권을 입법의회에서 보장해야 한다는 여론도 제기되고 있으나 결국 가장 큰 현실적인 문제는 밀린 임금 및 쌓여있는 부채가 매년 누적되는 가운데 해당 부채를 매년 총회가 교회에서 거둬들인 부담금으로 메워야 하는 현실적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해당 내용을 담은 공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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