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가을학기 경기연회 예수학당 열린 특강
2019년 가을학기 경기연회 예수학당 열린 특강
  • KMC뉴스
  • 승인 2019.09.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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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늘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9년 경기연회 예수학당 가을학기 열린 특강으로, ‘바슬리-바흐와 웨슬리의 만남’을 주제로 음악의 아버지 바흐와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1703∼1791)를 연결시켜 두 사람의 음악과 신학을 조명하는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동시대를 살았던 바흐와 웨슬리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비슷한 점이 많았습니다. 둘 다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바흐는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자녀 20명 중 11명을 잃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하나님만 의지한 그는 슬픔을 음악으로 승화시키며 주옥같은 1100여곡을 작곡했습니다.

웨슬리는 1735년 미국선교를 위해 배를 타고 가던 중 풍랑을 만나 죽을 고비를 겪고 간신히 살아남았습니다. 이때부터 변화하기 시작한 그는 1738년 ‘올더스게이트 회심 체험’ 후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하나님의 은총을 경험합니다. 이후 복음전도자로서 영국교회와 사회를 개혁하는 신앙운동가가 됩니다.

바흐의 삶을 보면 스스로 한계를 느끼던 시점에 비로소 하나님의 은총을 경험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웨슬리 역시 인생의 밑바닥까지 내려간 순간 하나님의 은혜를 철저히 깨달았습니다. 웨슬리는 최선을 다하고 거룩하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은총에 대한 응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웨슬리는 매일 최선을 다해 구원을 이뤄가는 삶의 태도를 신학의 중요한 주제로 삼았습니다. 웨슬리의 신학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바흐의 음악이라면, 바흐는 매주 새로운 노래를 작곡해 하나님께 바쳤고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라는 뜻인 ‘S.D.G(Soli Deo Gloria)’를 곡마다 붙였습니다.

협성대 신대원 목회와 예술센터는 몇 해 전부터 음악 건축 등 다양한 문화 언어를 통해 신학을 쉽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인간의 근원과 존재 이유, 삶과 죽음에 대해 고민하는 신학은 신학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며, 세상에서 신학이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문화 등을 활용한 다양한 노력들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음악과 신학의 통섭을 시도하는 협성대의 신문수(신학과 문화의 수다) 오신(오선지 위의 신학)이 바슬리(바흐와 웨슬리)를 무대에 올립니다. 음악 연주와 토크로 현대신학과 음악의 만남을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특별한 자리에 관심 있는 모든 성도님들과 동역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일 시 : 2019년 10월 15일(화) 오후 7시

장 소 : 북수원교회 본당(담임 이성우 목사)

주 제 : 음악과 영성 - 협성대 신문수(오선지 위의 신학)

출 연 : 이찬석 교수, 양재훈 교수, 이혜원 교수, 이지영 교수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예수학당

회장 곽일석 목사, 총무 황성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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