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제품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 이구영
  • 승인 2019.09.06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방문판매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회사에 이익을 가져다주는 사람도 있지만 회사에 해를 끼치는 사람도 있습니다. 개인의 실수나 범죄로 인해서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사람입니다. 00우유, 00화장품, 000 등은 제품에는 문제가 없지만 판매원들의 부정직함이나 개인적인 일탈 때문에 회사가 큰 어려움에 직면한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에게는, 성경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단지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들이나 교회, 혹은 믿는 다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어서 도매금에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특별히 지금같이 끌어내리고 비난하고 양극으로 나뉘어져서 서로를 비방하는 시대는 그 욕지거리의 강도가 매우 깊고 빈번하기에 더 조심스럽습니다.

사람들과 언론단체들은 안 해도 되는 보도를 가십거리로 삼아서 늘 씹어댑니다. 000 목사의 성폭행사건이나, 00 교회의 세습 문제도 굳이 보도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악성소문을 내면서 이미지를 손상시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전도의 길도 막히고 전하는 사람들 역시 힘을 잃습니다. 때로는 예수를 믿는다는 것이 세상 사람들 눈에 부끄럽게 여겨져 창피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런 일은 기독교역사 초기부터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진 것 자체가 제자들에게는 너무 부끄러운 일 일수 있었습니다. 예수를 믿는 다는 이유로 끌려가고, 사자 굴에 던져지던 시대에 신앙인으로 산다는 것은 참 창피스러운 일일 수 있었습니다.

단지 오늘의 나와 차이가 있다면 그 당시의 제자들은 그 누구도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담대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죄인이고 내게는 비난받을 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제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수도관이 잘못되면 수돗물을 먹을 수 없기에 모두가 좋아야 하지만, 물 자체가 나쁘다고 욕하는 것을 그냥 둘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어차피 비난하는 세력들은 미혹의 영에 사로잡혀서 무조건 비난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 사람들 눈치볼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너무 침묵하고 있습니다.
내가 아무리 자신 있는 물건을 가지고 있어도 일단 비난하니까. 욕을 많이 먹으니까, 자존심이 상하니까. 도매금에 넘어가기 싫어서 침묵할 때가 있습니다. 전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요즘 기독교가 개독교가 되고 또라이 같은 신앙인들이 많아지고, 다수의 무리에 속하지 못한 것 때문에 얻게 되는 창피함 때문에, 많이 주저하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으로 산다는 것이 많이 부끄러울 때가 있습니다.

답답한 마음으로 기도하는데 성령께서 주신 음성이 있습니다.
‘그래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판매원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예수님이 문제가 아닙니다.
마치 다수가 진리인 것처럼 호도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위대한 분으로 증명이 되었음에도 예수님을 전하는 우리들이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지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분명히 기억해야 하는 것은 출발부터 기독교는 소수이었고 비난의 대상이었다는 사실입니다. 비난을 두려워하면 안 됩니다. 제품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롬 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바울 목사님은 또 고백합니다.

[빌 1:20-21]
20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21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죽음도 두렵지 않는데 이 땅에서 부끄러움 조금 당하는 것! 그까짓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바울 목사님과 제자들은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제품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있었습니다. 내가 부족해서 잘못 전할 수는 있지만 마침표는 성령님께서 찍어주실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양아들 디모데에게도 고난 앞에서 주저하지 말고 자신 있으라고 강조합니다.

[딤후 1:7-8]
7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
8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제품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게 전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