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샬 플랜과 애치슨 선언의 명암
마샬 플랜과 애치슨 선언의 명암
  • 김봉구
  • 승인 2019.09.0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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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즈벨트 4선 대통령이 사망하자 부통령인 트루먼이 승계해 국무장관인 마샬이 2차대전후 유럽경제부흥을 모색한 마샬 플랜과 국방장관인 애치슨이 아시아 방어선에서 한국을 제외한 애치슨 선언을 동시에 진행했다.

2차대전후 소련은 바르샤바 조약기구를 만들어 친소 폴란드 헝가리 체코슬로바키아 동독 등 8개국가들을 묶었고, 미국은 17개국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를 만들어 소련에 맞섰다. 마샬 플랜은 ‘48-52년 4년간 나토 17개국에 150조를 원조해 나토경제는 36% 성장, 전쟁 전의 경제로 회복했고, 지속적인 성장으로 OECD가 만들어졌고, 유럽공동체 EU가 탄생하게 됐다. 이 공로로 마샬은 ‘5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고, 서독은 경제발전과 미국의 지원하에 동독과 ‘89년 통일을 이뤘고, 소련은 ‘91년 붕괴되며 바르샤바 조약기구도 자동 해체 EU는 25개 국가로 늘어 현재에 이르렀다.(영국의 브렉시트 원인과 향후 전망은 다음에)

미국이 2차대전후 유럽의 전후복구를 도왔던 이유는 1. 소련 공산주의 팽창 억제 2. 유럽국가들 전쟁 빚 상환 3. 원조를 통한 개발시 미국산 구매력 확보 4. 나토 경제성장후 상호무역통한 윈윈 등 다각적인 검토 마샬 플랜으로 유럽은 전후 복구를 할때, ‘50년 1월 애치슨 선언으로 한반도는 6.25전쟁이 일어나 폐허가 됐다. 미국이 일부러 그랬다는 유도설과 유럽복구로 한국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는 설, 북중러 남침설 등이 있지만 결과론적으로 2차대전후 70년 역사를 뒤돌아보면 국제외교의 중요성과 경제성장, 어느 그룹에 설 것인가? 미중 패권전쟁중인 현재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번영 등 70년 후를 내다보는 안목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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