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자족의 비결(빌 4:10~13)
34. 자족의 비결(빌 4:10~13)
  • 주성호
  • 승인 2019.08.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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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물질문명 가운데 사는 우리에게 가장 큰 시험은 물질로 오는 시험이다. 물질에 대한 어떤 신앙 자세를 소유하느냐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바울은 자족의 비결로 모든 것을 할 수도 있고 해결함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첫째: 범사에 자족함(10~12절)

1) 배고픔과 궁핍에도 자족함

이방을 위한 선교사로 부름 받은 사명을 지닌 바울은 세 차례의 선교 여행 중 삶에 대한 소망이 끊어질 정도의 고난(고후 1:8)은 물론 육체로 받는 무수한 고초를 다 경험(고후 11:23~27)하면서도 능히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인간의 형상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생명까지 내놓으신 예수 그리스도로의 겸손의 원리를 터득하였기 때문에 어떠한 어려움에서도 자족할 수 있었다.

2) 배부름과 풍부에도 자족함

궁핍할 때 좋은 신앙생활을 하다가 풍부해 지면 교만하여 형편 없는 믿음의 사람이 되는가 하면 반대로 풍부할 때 좋은 신앙생활을 하다가 궁핍해지면 낙심하는 사람들도 있다. 바울은 양면을 다 경험하면서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자족의 비결을 배웠기 때문인데 그것은 그리스도의 겸비를(빌 2:5~8) 소유했기 때문이며 그의 삶이 그리스도를 위한 삶이었으므로 가능했다(빌 2:3~4)

둘째: 자족의 원리(13절)

1)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바울이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자족할 수 있었던 비결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라고 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가 누구임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그리스도임이 분명하고(딤전 1:12) 그리스도께서 부단히 공급해 주시는 능력으로 어떤 형편에든지 자족할 수 있었다. 성도들이 신앙 안에서 담대해 지는 것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공급되어지는 능력 때문이다.

2) 모든 것을 할 수 있음

나폴레옹은 "나의 사전에는 불가능이라는 낱말이 없다"라고 호언 했으나 마지막 유배지에서 자기는 실패자요 십자가를 지신 예수는 승리자란 고백을 했다. 인간에게는 무엇이나 할 수 있는 능력이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자기의 힘이 아니라 믿는 믿음으로 무엇이나 가능하니 할렐루야! 예수께서도 믿는 자는 능치 못할 일이 없다라고 말씀하셨다(막 9:23)

보편적으로 사람은 풍요한 가운데서 만족하기 마련인데 성도의 생활은 궁핍한 생활을 하면서도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는 그리스도로 인하여 감사의 삶을 살수 있음은 바울이 터득한 자족의 비결 때문이요 이런 믿음을 가진 자는 형편과 상관없이 부요의 삶을 누리는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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