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말씀대로 행하라(빌 4:8~9)
33. 말씀대로 행하라(빌 4:8~9)
  • 주성호
  • 승인 2019.08.1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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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본 서신의 결말에서 성도들의 일상생활에서의 행동 원리를 지금까지 바울을 통해 배우고 듣고 본대로 말씀에 근거한 경건한 생활에 둘 때 칭찬도 받지만 하나님의 평강이 너희와 함께 하신다고 했다.

첫째: 성도의 행동 원리(8~9절)

1) 경건한 생활(8 상)

바울은 서신의 결말을 서두르면서 "무엇에든지"라는 용어를 반복한 것으로 보아 빌립보 성도들에게 광범위한 도덕 생활을 권장하고 있다. 먼저 참 되라 함은 생각이나 행동의 전반적인 면에서 기본적인 자세를 말하고 이어서 경건하라고 했다. 경건은(semnov") 도덕적 향상에 따라 얻어지는 존귀함을 가리키는 말로 특히 교회를 섬기며 지도하는 자들에게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2) 칭찬받는 생활(8 하)

경건의 생활을 할 때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사랑도 받고 칭찬을 받게 된다. "사랑할만하며"(prosfilhv")는 신약에서 한번만 표현된 용어로 성도들은 품성은 물론 말이나 행동 면에서 사랑할만해야 하며, "칭찬할만하며"(eu[fhmo")도 신약에서 이곳에만 보이는 것으로 좋게 말하는 것을 뜻한다. 성도들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고 사람들로는 칭찬을 받게 된다 (마 5:16).

둘째: 말씀에 근거한 생활(9절)

1) 배운 대로 행하여야(9 상)

구원받은 성도는 보다 나은 생활을 위해서 부단히 노력도 해야 한다. 바울은 자기를 통해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기를 원했다. 빌립보 성도들은 누구보다 더 바울의 가르침을 통해 많은 것을 소유하게 되었는데 그대로 행할 것을 요구했다. 때로는 믿음으로 구원받았다는 간단한 생각으로 행함에 대한 노력은 하지 않은 경향이 있는데 바울은 배운 대로 행하기를 간절히 원했다.

2) 평강의 하나님이 함께 함(9 하)

빌립보 교회의 평강을 기원했던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의 평강을 기원했는데 평강(eijrhvnh)은 외적인 의미만 아니라 중심적인 것으로 그리스도의 속죄로 인하여 하나님은 물론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이루어지는 것이다(엡 2:14~18). 그러므로 바울은 교회 내는 물론 성도들에게도 이 평강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는데 말씀의 가르침을 받는 자는 이 같은 평강을 누리게 된다.

참 신앙인은 행위를 수반한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약 2:26). 두 차례의 선교여행 뿐 아니라 로마의 옥중에서도 본을 보이며 말씀의 가르침을 받기 원하는 바울의 말씀대로 구원받은 성도는 감사한 마음으로 무슨 일을 행하든지 칭찬 받는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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