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박한 여건, 넘치는 은혜 라오스 의료선교
척박한 여건, 넘치는 은혜 라오스 의료선교
  • KMC뉴스
  • 승인 2019.08.1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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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의 내륙 국가, 라오스 인민민주주의공화국. 물이 많은 수력발전 국가, 그래서 동남아시아의 배터리라고 불리고 전기가 많아서 수출하지만, 정작 국민들은 비싼 전기를 쓰는 국가. 농경국가로 척박한 여건 속에서 여러 소수 민족들이 고산지대 혹은 산악 지대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라오스는 동남아의 강국인 태국과 베트남 사이에 위치함으로써 굴곡이 많았던 역사가 있습니다. 저희 선교지에는 라오족들도 있지만, 중국의 소수민족인 묘족과 같은 족속인 몽족도 많이 사는 곳입니다.

이번에 <광림교회 라오스 의료선교팀>은 내과, 외과, 소아과, 정신건강의학과, 피부과, 치과 진료를 주 진료 과목으로 치료하였습니다. 퇴행성 질환이 많은 특성에 맞게 시력 상담과 돋보기 배포를 하였고, 어린이들에게는 충치예방 불소도포를 시행하였습니다. 특히, 전문적인 미용 봉사를 통해 지역 사람들에게 많은 호평을 들었습니다.

첫째, 둘째 날은 학교에서 의료선교가 이루어져서, 학교 교사들과 학생들, 해당 지역 라오스 봉사자들의 체계적인 도움을 촉진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을 포함한 가족 단위의 방문이 많았기에, 풍선 아트, 스티커 타투 등과 같은 활동을 포함하여 즐거움도 같이 선물하였습니다.

저희 라오스팀에는 소위 ‘드림팀’이 있었습니다. 대학생 청년 둘, 고등학생 둘, 중학생 한 명으로 이루어진 드림팀은 진료실이나 약국, 레크리에이션 등에서 종횡무진 넘치는 활동을 하였고, 의료진과 봉사자들에게 힘을 주는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셋째 날에는 현지 교회에서 선교사님을 포함한 모든 팀이 함께 예배를 드린 후, 출국 전까지 시간을 모아서 교회 성도들에게 의료선교를 하고, 무사히 밤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였습니다.

생각보다 한국인과 비슷한 라오스 사람들, 특히 베트남 전쟁에서 미국의 편에서 싸웠던 몽족들을 보면 역사적으로 한국인과 공유하는 점이 있다고도 하겠습니다. 피부과 의사로서 몽족들의 피부 질환을 보면서 아시아를 여기저기 떠돌다가 하필 이런 습하고 덥고 척박한 지역에 정착하게 되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밝은 웃음과 긍정적인 태도를 보며, 하나님이 곤란 중에 있는 이들에게 주실 수 있는 것이 이런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라오스는 풍부한 전기 에너지라는 혜택을 많이 받은 곳이지만, 사회주의 공산국가라는 멍에도 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라오인과 몽족 그리고 수많은 소수민족들이 하나님을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라오스가 성령의 에너지도 넘치는 곳으로 변화하기를 바라고, 원하고, 기도합니다.[보도자료 제공 광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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