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중 로
윤중 로
  • 김욱동
  • 승인 2019.08.01 0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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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의 모습으로는
떠올릴 수 없어
4월이면 어느 날
갑자기 몰려오는 눈부신 길

까치발 하며 손가락 불던
첫눈 같은 새하얀 잎이
안개 더미로 내리던 그날

다시는 만나지말자
웃으며 가버린
옛사랑의 그림자 위로
나부시 꽃 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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