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고한 사람의 해답
곤고한 사람의 해답
  • 이구영
  • 승인 2019.07.12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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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이 우리들에게 주어지기는 했지만, 우리가 그 율법을 제대로 지킬 수 없음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인간의 욕심과 인간의 죄, 인간의 게으름, 인간의 허영이나 교만은 하나님의 법에서 나를 철저하게 밀어내고 말았습니다.

로마서를 읽다보면 참 많은 회개와 감동, 그리고 감사를 느끼곤 합니다. 로마서의 첫 부분에서 계속 강조하고 있는 것은 인간의 죄인 됨입니다. 구원의 가능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인간의 죄를 고발합니다. 아무리 착한 척 하고 살아도 많은 죄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을 소개합니다. 양심의 법을 위반하며 살고, 율법을 위반하며 살고, 전통도 무시하면서 자기의 기준을 스스로 세워서 내 뜻대로만 살려고 하는, 내 편한 대로만 살아가려고 하는 인간을 고발합니다. 죄를 지으면서도 죄를 인정하지 않고 계속 죄에 머물기를 원하는 인간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천국과 지옥을 알게 됩니다. 심판이 있음도 알게 됩니다. 내 불행이 죄와 관계있음도 알게 됩니다. 사랑하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하고 관용을 베풀며 살지 못하는 초라한 나를 봅니다. 그래서 로마서 3장 23절이 중요합니다.
[롬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결국 사람들은 지옥을 향하게 되고 불행은 이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가 끝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들에게 구원의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을 통한 구원의 길입니다. 용서의 길, 구원의 길, 행복의 길이 새로 주어졌고 예수님을 주인님으로 모시고 사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축복이 이어지게 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을 잘 알고 있는 마귀도 우리를 쉽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용서의 확신이 있으면서도, 예수님의 자녀이면서도 죄의 길에 여전히 서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정상적인 그리스도인들은 늘 고민하며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따르고 싶어 하는 나와, 세상의 법을 따르고 있는 나 사이에서의 고민입니다. 이 고민이 얼마나 깊고 심해졌는데 바울 목사님은 두 개의 나 사이에서 피할 수 없이 벌어지는 전쟁 때문에 스스로를 곤고하다고 표현했고, 이 곤고함에서 나를 건져줄 대상을 찾고 있었습니다.
[롬 7:21-24]
21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22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도대체 내 안에는 죄 밖에 없어서 전적타락, 전적무능력, 완전부패. 그래서 의로워 질수도 없고, 성령을 따라 행할 수도 없다고 고백합니다. 스스로의 능력으로!! 그는 외치고 있습니다. 이 사망의 몸에서, 지옥체질인 나를 누가 건져낼 수 있을까? 건져낸다는 말은 내 스스로의 힘으로 이길 수 없다는 뜻입니다.

로마서 7장에서 이 탄식을 한 바울목사님은 8장에서 그 해답을 주고 있습니다. 내 힘으로는 안 되지만 건져내주시는 분이 계시더라는 것입니다. 능력자가 따로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능력자를 성령님으로 소개합니다. 내 힘으로는 못하지만 하나님은 하신다고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 연약한 나를 돕기 위하여 보내주신 성령!
그 성령님의 나와 함께 하실 때, 내가 그분의 지배를 받으며 살 때 생각이 바뀌고, 평강이 찾아 오고, 소망을 품고 살 수 있고, 사랑할 수 있어서 내가 하나님의 기쁨이 될 수 있음을 선포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곤고함에 맞닥뜨릴 때 마다 기도하게 됩니다.

성령님 도와주세요!
그리고 성령님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게 됩니다. 하나님!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우리로 하여금 자녀의 삶을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이 감사기도를 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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