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구원받은 자의 생활(빌 2:12~18)
27. 구원받은 자의 생활(빌 2:12~18)
  • 주성호
  • 승인 2019.07.0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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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성도들이 겸손으로 하나되어 일치된 교회를 이룰 것을 촉구한 바울은 본문에서는 성도 각자가 자기 구원의 완성을 위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룰 것과 진정한 믿음을 가진 성도의 생활이 어떠함을 교훈하고 있다.

첫째: 구원을 이루는 생활(12~14절)

1) 두렵고 떨림으로(12절)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을 향하여 나 있을 때나 없을 때나 상관없이 복음을 처음 받았을 때에 복종한 것처럼 그 복종을 계속할 것을 권하며 이어서 구원받은 성도들로서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는 생활을 하라고 했다. 왜냐하면 예수를 믿음으로 이미 구원은 받았으나 저버릴 수도 있음으로(벧후 2:20~22) 노예적인 공포심이 아니라 신앙자의 경건하고도 건전한 경외심으로 현재의 구원을 이루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2) 원망과 시비가 없이(13~14절)

바울은 구원받은 자의 실제적인 생활 태도에 대해 하나님을 향하여는 그의 기쁘신 뜻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특별히 교회 안에서의 생활은 어떤 일에든지 원망과 시비가 없도록 하라고 했다. 원 망은 자신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을 때 흔히 불평으로 나타나며, 시비는 원망에 수반되어 나타나는 논쟁과 의심으로 야기되는 다툼을 의미한다. 원망과 시비는 교회의 공동체를 와해시키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

둘째: 진정한 기쁨과 생활(15~18절)

1) 바울의 자랑(15 16절)

교회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은 비교적 영적으로 볼 때 어그러지고 도덕적으로 패역한 세대이므로 성도들은 홈이 없고 순전하여 예수께서 말씀하신 대로(마 5:14) 빛으로 나타날 때 생명의 말씀 이 되는 복음이 세상의 빛으로 증거된다. 이렇게 될 때 지금까지 수행했던 달음질이나 수고 즉 복음의 사역이 헛되지 아니하고 "그리스도의 난" 즉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 날에 주님께로부터 칭찬을 받게 된다.

2) 기쁨의 생활(17~18절)

앞에서 벌립보 성도들의 신앙이 성숙하여 그리스도의 날에 자랑이 되기 소원했던 바울이 본 절에서는 빌립보 성도들의 믿음의 성숙을 위해서라면 자신을 관제로 드릴지라도 바울은 기뻐한다고 했다. 관제란 제물에 포도주를 붓는 의식으로(민 15:1~10) 피 흘리는 죽음을 의미한다. 빌립보 성도들의 믿음의 제사는 구원의 완성을 뜻하고(12절) 바울의 순교는 그리스도에게 가는 것을 뜻하므로 다 같이 기뻐하자는 것이다.

빌립보 성도들이 하나님을 위해 자신들의 삶을 산 제사로 드린다면 바울 자신은 순교해도 여한이 없다는 확고한 신념을 보이며 복음 증거의 사명이 헛되지 않음을 말하며 그리스도의 날에 자랑 거리가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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