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
접시꽃
  • 김욱동
  • 승인 2019.07.04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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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
가시는 길
외딴 길섶엔

빨간 꽃 두어 송이
피었더이다

염천(炎天) 하늘
땀 밴 가슴 깊은 곳
숨겨둔 정(情)인 양
불타더이다

가는 길
가시는 길
외로운 길에

앞세운 붉은 명정(銘旌)
서럽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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