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생사를 초월한 바울(빌 1:19~26)
24. 생사를 초월한 바울(빌 1:19~26)
  • 주성호
  • 승인 2019.06.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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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로마에서의 선교 활동 중 환영과 배척을 받으면서도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임으로 기뻐한다고 했으나 본문에서는 삶과 죽음 사이에 끼어 있으면서도 그리스도만을 존귀케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임은 그리스도 중심의 강한 신앙심 때문이며 삶과 죽음 까지도 초월한 모습을 보였다.

첫째: 바울의 신앙관(19~24절)

1) 바울의 그리스도관(19~21절)

바울은 사역에 필요한 두 가지 도움 즉 성도들의 간구와 성령의 도우심을 힘입어 복음의 전파자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했다. 자신의 환경과 여건은 어떠하든지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오로지 그리스도만이 존귀하게 되기를 원했다. 그러므로 자기를 중상 모략하는 무리들이 있어도, 또한 자기 몸을 결박하고 있는 로마의 판권도 자기를 부끄럽게 할 조건이 결코 될 수 없었다.

2) 바울의 사생관(22~24절)

바울은 자신이 살아있는 이유가 그리스도를 전파하기 위한 것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바울의 사생관은 불신자들처럼 무조건 살기를 원하는 것도 아니고, 염세적 과격파 신자들처럼 조급히 죽음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철저하게 그리스도 중심에서 오는 완숙하고 대담하고 철저한 생사관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성도들을 위하여 살아있는 것이 더 유익함을 고백했다.

둘째: 믿음의 진보와 자랑(25~26절)

1) 믿음의 진보와 기쁨(25절)

바울은 복음 사역을 위한 자신의 사명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주께서 그의 생명을 취하지 않을 뿐 아니라 현재 감옥에 갇혀 있지만 곧 석방되어 빌립보 교회를 방문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과 그들의 신앙이 사랑과 열심은 많지만 믿음은 연약하므로 빌립보 성도들의 믿음의 진보와 그로 인하여 기쁨을 소유하기 위한 바울의 소원이 간절함을 볼 수 있다. 믿음의 진보와 기쁨의 속성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하며 본서의 주제이기도 하다.

2) 기쁨을 동반한 자랑(26절)

빌립보 성도들이 바울을 보면 기뻐하는 것은 당연했고, 비록 볼 수 없는 상황에도 모이기만 하면 바울을 자랑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이 옥에서 풀려나 다시 만나게 되면 그리스도안에서 자랑이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는 것이다. 성도의 자랑은 육체(고후 11:18), 외모(고후 5:12), 사람(고전 3:21)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고 자랑을 하는 자나 자랑을 받는 자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어디까지나 신앙적인 자랑이어야 한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라는 말은 자랑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는 거룩한 종류의 것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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