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은 가르치고 싶습니다
이것만은 가르치고 싶습니다
  • 이구영
  • 승인 2019.06.0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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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 생활을 비롯한 신앙생활의 기초훈련은 가정에서 어릴 때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100% 동의합니다. 최근 가까이 지내는 친구목사와의 대화 중에도 이런 대화가 반복되었습니다. 어릴 때 바른 신앙생활을 몸에 익혀주지 않으면 성장한 후에는 불가능에 가깝다는 이야기이었습니다. 십일조뿐이 아닙니다. 주일성수, 감사생활, 예절도 마찬가지입니다. 나아가 교리적인 기본지식도 어릴 때 자녀들의 머리에 분명히 심어주어야 합니다. 몇 가지 가정에서 어릴 때 심어주어야 하는 말씀들을 뽑아보았습니다.

1. 소명에 대한 생각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다는 생각입니다. 내가 교회를, 부모님을, 직장을, 형제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창조의 일부분이었음을 가르쳐야 합니다. 소명이 사라지면 내가 내 스스로 내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게 됩니다. 내 스스로가 주인이 아니라 내 주인님이 따로 계심을, 그분의 말씀대로 살아야 행복함을 가르쳐야 합니다.

2. 죄인임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잘한다! 예쁘다! 착하다! 도 중요하지만 내 안에는 나 스스로도 이길 수 없는 강력한 죄가 있고, 그 죄가 자라고 있음을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마귀는 결코 내 스스로의 힘으로 이길 수 없고, 마귀가 뿌려 놓는 죄의 씨앗은 결코 내 스스로의 힘으로 이길 수 없음을 강조해야 합니다. 내 안에 있는 온갖 종류의 죄들을 가르쳐야 하고 특히 자기 사랑이 얼마나 큰 죄인지, 인본주의가 얼마나 큰 죄인지를 가르쳐야 합니다. 사람은 한계가 있고, 약하고,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나약한 존재임을 가르쳐야 합니다. 교육학자들은 그렇게 말하고 있고, 온갖 메스컴은 인본주의로 물들어져 있어서 모든 것의 중심이 사람이고 사람이 다 할 수 있다고 속이고 있지만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 모든 꼬임의 배후에는 악한 마귀들이 있음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성경은 사람은 약한 존재이고, 죄를 사랑하는 존재임을 강조합니다.

3. 은혜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죄인 된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다가오셔서 붙잡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 값없이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나를 사랑하셔서 사람되어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내가 훌륭하고 공로가 많아서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사랑 때문에 내가 사랑 받고 있음을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4. 사명이 있음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상 주시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께서 일을 시키심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냥 막 주시는 상이 아닙니다. 잘한 사람들에게, 충성한 이들에게, 헌신한 이들에게 주시는 상급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상 주시려고 일을 시켜주시는 분이심을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바울 목사님은 양아들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
[딤전 1:12-16]
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13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14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15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16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바울 목사님은 이런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나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라는 것입니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라는 것입니다.
죄인 됨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또 그분은 내가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나를 능하게 하신 예수님이 계심을 강조합니다.
그분의 은혜가 넘쳐서 내가 지금 행복하게 살고 있음을 강조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믿음의 본을 보이라는 사명도 감당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상 주시려고 나를 부르시는 하나님!

오늘 우리들의 자녀교육에 무엇이 빠져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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