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잔소리
  • 이구영
  • 승인 2019.05.24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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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가정에 아이를 선물로 주시면서 교육을 부탁하셨습니다.

마귀가 이 아이의 영혼을 빼앗아 가지 않도록, 마귀의 꼬임에 넘어가 이 아이가 죄 덩어리로 살지 않도록 하나님께서는 가정에 교육을 위임해 주셨습니다.

그 증거가 신명기 6장입니다.

신명기 6장은 하나님께서 부모들에게 자녀 교육을 명령하시는 부분인데 몇 가지를 특히 강조하십니다.

1. 부모님들이 먼저 말씀을 마음에 새겨야 함을 강조하십니다.

6절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이 말씀을 너는 마음에 새기고”

기억하는 정도가 아니라 부모님들이 먼저 좋은 본을 보이며,

아이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함을 강조하십니다.

교육은 말로하기 전에 이미 든든한 신뢰관계가 형성된 속에서 이루어져 왔습니다.

부모와 자녀의 좋은 관계 위에서 교육이 이루어질 때, 그 잔소리는 훈계로 변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부모들에게 먼저 말씀대로 살아가라고!

그 말씀을 마음에 지워지지 않게 새겨 놓으라고 하셨습니다.

2. 부지런히 가르쳐야 함을 강조하셨습니다.

7절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집에 앉았을 때에든지 길을 갈 때에든지 누워 있을 때에든지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하십니다.

부모님들이 지치고 짜증내거나 피곤해 하지 말고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하십니다.

집에서도, 길을 갈 때에도, 누워 있을 때도, 자다가 깰 때에도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합니다.

8절 “너는 또 그것을 네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으며 네 미간에 붙여 표로 삼고”

귀를 닫고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을 수도 있기에, 눈으로도 보여주라고 하십니다.

부모의 손목에 아주 짧게 요약해서 말씀을 상기시킬 만한 구절을 써서 메어 놓고

자녀에게 보여주라고 하십니다. 부모의 미간 사이에라도 써 놓고 자녀에게 상기시키라고

하십니다. 예를 들어서 “너 알지!” 이 정도의 글자라도 써 놓아서 잊지 않게 하라고 하십니다.

9절 “또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할지니라”

부모의 손이나 이마뿐 아니라 들어갈 때나 나갈 때 볼 수 있게 문에도 써 놓으라고 하십니다.

언제부터 인가 가정은 교육의 장소가 아니라 사육의 장소로 바뀌어 가는 듯 한 느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모님들의 잔소리가 부지런히,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이어져야 함을 강조하십니다.

아이들은 그 잔소리 속에 성장합니다.

아이들의 눈치를 보는 가정에서 바른 교육은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부모와 좋은 관계를 이어가는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들려지는 잔소리들이 넘치게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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