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ve and G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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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구영
  • 승인 2019.05.17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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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사람들이 잘 모르는 무엇인가를 함께 창조하셨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잘 몰랐습니다.

아담도 몰랐습니다. 하와도 몰랐습니다.

물론 마귀도 몰랐습니다.

바로 가정입니다. 집이 아니라 가정!

집이 먼저 지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가정이 세워지고 집이 세워집니다.

두 사람이 만나 사랑하고 함께 살아가는 것을 가정이라고 하고,

그 둘이 함께 거주하는 공간을 집이라고 합니다. 하우스와 홈은 다릅니다.

아파트나 단독주택이나 움막이 아닙니다.

가정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가정이 세워진 것을 아담은 몰랐습니다. 하와도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너무 자연스럽게 이 가정 속에서 삶을 이루기 시작했습니다.

가정에 사랑이 있었습니다. 고백이 있었습니다.

당신은 내 살 중의 살이요 뼈 중의 뼈라는 고봭이 있었습니다.

하나가 되어 살았습니다. 행복했습니다. 평등했습니다. 부끄러움이 없었습니다.

다 드러내 놓아도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가정의 원리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사랑의 고백이 있느냐? 평등하냐? 부끄러움이 없느냐?

부부간에, 부모와 자식 간에 속임이 있고 미움이 있다면 이미 그곳은 가정이 아닙니다.

그냥 집안에, 짐승들의 우릿간 안에 짐승들이 살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마귀가 원하는 가정입니다.

마귀는 아담과 하와 사이에 들어가서 이 가정을 무너뜨렸습니다.

불평등한 가정, 누군가가 누군가를 지배하려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계약가정을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쓰는 말에 ‘기브 앤 테이크’ 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고! 받고! 참 좋아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은 기브 앤 태이크가 아닙니다. 기브 앤 기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와 사랑을 베푸시고 또 베푸십니다.

그 덕분에 내가 살아있는 것이고 성령님의 도우심 속에 있어야 가정에서 천국을 맛 볼 수 있습니다.

가정은 기브 앤 테이크가 지배하면 안됩니다. 기브 앤 기브입니다.

받을 생각하면 사랑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그냥 주셨습니다.

용서해 주시고 또 주셨습니다. 감싸주시고 또 주셨습니다. 기브 앤 기브입니다.

가정에는 이게 있어야 하고, 교회 공동체에도 특별히 함께 죽고 함께 살아가기로 한 공동체 속에는 이것이 있어야 합니다.

에덴동산의 가정은 기브 앤 기브 로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마귀가 끼면서 기브 앤 테이크가 되어버렸습니다.

합리적인 것 같지만 성경적이지는 않습니다.

가정의 달 5월에 우리 가정은, 우리 교회는 기브 앤 테이크 인가? 아니면 기브 앤 기브 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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