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알고 보면 흥미 있는 구약이야기
[신간도서] 알고 보면 흥미 있는 구약이야기
  • KMC뉴스
  • 승인 2019.05.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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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의 121가지 이야기로 구성된 ‘알고 보면 흥미 있는 구약이야기’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구약 이야기 속 연결고리를 따라가면서 이 시대에 주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헤아릴 수 있게 도와준다.

특히 에덴동산의 보석에서 대제사장의 사명을, 구약의 요셉에게서 신약의 예수님 모습을 발견하면서 구약의 이야기를 통해 성경을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지은이 임봉대는 감리교신학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와 미국 버클리의 Graduate Theological Union에서 구약신학을 공부한 후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현재 국제성서박물관 관장으로 재직하면서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사사기-혼돈 시대를 살아가는 믿음』(2007), 『노아의 방주』(2010), 『아말렉의 비밀』(2014) 등이 있다. ‘성경의 식물이야기’(성실문화), ‘교회력에 따른 예배와 설교’(강단과 목회), ‘박물관 속 성경세계’(기독교세계) 등 다양한 글들을 연재하고, 성경 이해와 관련한 여러 글들을 쓰고 있다.

도서출판 kmc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49 광화문빌딩 16층 | kmcpress@chol.com

☎ 02-399-2008(구입 문의), 4355(편집실) | www.kmcmall.co.kr

차 례

프롤로그

제1장 하나님의 말씀

1. 하나님은 말씀이다 2. 하나님은 최상급이다

3. 까마귀는 억울해요 4. 태양을 향해 달려라

제2장 창조와 인간

1. 왜 두 번째 날에 “보시기에 좋았다”는 말씀이 없을까? 2. 하나님의 형상이란 무엇인가?

3. 에덴동산의 보석 4. 새 예루살렘 성의 보석 5. 갈비뼈 숫자에 대한 오해

6. 인생은 선택이다 7. 선악을 아는 것이 왜 문제인가?

8. 바람이 불 때 9. 성경의 옷장에 있는 옷들 10. 가인을 비난할 수 없는 이유

11. 바벨탑과 블랙리스트 12. 하나님이 마음을 바꾸셨어요

13. 예수님은 태초부터 계셨네요 14. 족보의 주인공은 바로 나

제3장 노아의 대홍수

1. 하늘로 승천한 두 예언자 2. 므두셀라가 가장 장수한 이유

3. 토르소 4. 대홍수의 원인 5. 타락한 천사와 아사셀 6. 네피림

7. 대홍수 8. 덮어 주세요 9. 아라랏 산 10. 무지개를 바라보면

11. 숫자 10과 70의 의미 12. 노아와 대제사장의 공통점

제4장 유목적 신앙인

1. 아브라함은 왜 장자인가? 2. 스트리트 스마트 3. 마음의 할례와 세례의 의미

4. 어떨 때 웃나요? 5. 구약의 십자가 6. 바데켄

7. 레아에 대한 편견 8. 라헬의 슬픔 9. 다말은 어떻게 예수님의 조상이 되었을까?

10. 고통의 숫자 5 11. 요셉에게 예수님 모습이 있네요

제5장 모세와 출애굽

1. 성과 속의 경계표 2. 내조의 여왕, 십보라 3. 치료하시는 하나님

4. 만나의 맛이 달라졌어요 5. 바로의 노예에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6. 모세의 얼굴에 난 광채 7. 무덤 없는 사람, 모세

제6장 십계명

1. 율법과 복음의 차이 2. 십계명은 왜 서로 다른가?

3. 제1계명: 하나님과의 혼인서약 4. 제2계명: 이스라엘의 역사적 원죄

5. 제3계명: 하나님의 이름에 숨겨진 비밀 6. 제4계명: 안식일과 주일

7. 제5계명: 효-존재중심 8. 제6계명: 가인처럼 하지 말라

9. 제7계명: 피해야 할 죄 10. 제8계명: 도둑 같은 마음을 버리라

11. 제9계명: 거짓 증거란 무엇인가? 12. 제10계명: 탐심과 거룩한 야망

13. 사랑은 율법의 완성 14. 십계명과 우리의 자세

제7장 구약의 절기와 구속사

1. 하나님의 구속사와 자연의 절기 관계 2. 예수님은 왜 세례를 받으셨을까?

3. 최후의 만찬과 유월절 만찬 4. 왜 일요일을 주일이라고 하는가?

5. 꿀 같은 한 달이 되십시오! 6. 유대인과 기독교인의 오순절

7. 나팔절 8. 초막절과 추수감사 9. 당신은 제사장입니다

제8장 성전과 그리스도

1. 에덴동산은 성전의 모델이다 2. 아브라함과 예루살렘

3. 솔로몬 성전과 가나안 신전들 4. 양의 문

5. 번제단 6. 물두멍 7. 놋바다 8. 야긴과 보아스

9. 메노라 10. 진설병과 생명의 떡 11. 분향단과 사가랴

12. 휘장과 십자가 13. 천국은 정사각형이다

제9장 역사와 예언

1. 뮈토스와 에토스 2. 구약성경의 역사서들 3. 역사의 오버래핑

4. 성도들의 강 5. 베냐민 지파 사람들 6. 역사를 보는 눈

7. 아히야와 여로보암 8. 기적의 공간 9. 창조적 파괴자

10. 기혼샘과 실로암 11. 샤바트 자코르 12. 여호와의 날

13. 아멘의 신앙 14. 의인의 구원 15. 하박국, 바울, 루터와 웨슬리

16. 성경의 척도, 규빗 17. 둘이 하나가 되리라 18. 하나님의 구인광고

제10장 믿음과 지혜

1. 소금의 역할 2. 하나님의 긍휼 3. 콩팥 4. 합환채 5. 보리

6.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7. 빙점 8. 무디 성경은 TP 성경

제11장 메시아 예언과 그리스도

1. 메시아 예언의 온도 차이 2. 메시아와 그리스도 3. 내가 왜 아브라함의 후손인가?

4. 왜 멜기세덱인가? 5. 동방박사들이 본 별은 무슨 별일까? 6. 베들레헴과 나사렛

7. 동정녀 탄생과 임마누엘 8. 그의 이름은 기묘자 9. 너는 내 아들이라

10.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11. 최고의 성탄선물

추천의 글

구약을 바르게 읽고 해석해가는 지침서

왕대일 목사(감신대 교수)

1. 구약의 본문을 읽고 해석하는 작업에는 여러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 구약의 언어를 알아야 하고, 구약의 세계를 파악해야 하며, 구약의 줄거리를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히브리어로 기록된 구약본문이 헬라어에서 우리말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번역되었는지 관찰해야 하고, 구약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고대서아시아의 문화와 종교 등을 익힌 뒤 창세기에서 말라기를 통독(通讀)하고 정독(精讀)하면서 구약성경의 말씀에 친숙해야 한다. 나아가 구약의 말씀이 신약성경에서 어떻게 인용⋅응용⋅적용되는지도 알아야 하고, 구약과 신약 사이에 자리 잡고 있는 외경이나 위경 같은 유대문헌 등도 파악해야 한다. 이렇게 저렇게 반복⋅중복되는 구약의 이야기를 바르게 헤아리는 방법론적인 안목도 있어야 하고 구약의 말씀을 유대인의 시각이 아닌 그리스도인의 관점에서 헤아리는 신앙고백과 더불어 구약의 가르침을 옛 이스라엘에게만이 아닌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의 귀에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새길 수 있어야 한다.

2. 이 점에서 『알고 보면 흥미 있는 구약 이야기』는 구약을 바르게 읽고 해석해가는 지침서가 된다. 저자 임봉대는 구약학자로서 오랫동안 배우고 익히고 가르치면서 깨달은 구약의 말씀을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알기 쉽게, 흥미롭게 설명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읽기와 해석하기는 다르다. 읽는 것은 본문의 세계에 들어선다는 뜻이고 해석한다는 것은 본문의 세계에 들어서서 본문과 만나 얻게 된 감격과 깨달음 등을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서, 독자의 말글로 풀이해준다는 뜻이다. 이 책은 구약의 본문 가운데서 난해한 것으로 간주되거나 오해되거나 간과되었던 텍스트들을 쉽게 해석해주는 도우미 역할을 한다. 그러면서도 저자가 국제성서박물관 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경험을 살려서 구약성경 속의 박물관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추적하고 있다.

3. 이 책은 짧은 글들을 모아놓은 단편집이다. 각 단락의 글이 짧다는 것은 읽기에 수월하다는 뜻이다. 저자는 독자들이 구약의 세계를 지루하지 않게 파악하도록 소제목이나 주제, 성구 등을 내걸고 거기에 대한 짤막짤막한 해석을 어렵지 않은 말글로 풀어 헤쳐 놓았다.

지루할 수도 있는 해석의 여정을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정리해 놓아서 짧은 글이지만 그 새김의 파장이 결코 짧지 않다. 매 대목마다 긴 여운을 남긴다. 이 글을 대하는 독자들은 누구나 다 ‘아, 여기에 이런 뜻이 있구나!’ 하면서 저자의 글말로 새겨진 구약의 가르침을 신앙과 삶의 이정표로 삼을 수 있다.

4. 이 책은 모두 11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짧은 글들을 모아놓았지만, 그 모음의 틀은 구약총론에 가깝다. 구약의 가르침을 창조신앙, 출애굽신앙, 하나님의 구속사, 성전신앙, 예언서신앙, 지혜자의 신앙, 메시아신앙으로 정리해 놓았다. 그 틀 속에는 율법은 출애굽 한 이스라엘에게 주신 하나님의 뜻이라는 저자의 판단이 오롯이 자리 잡고 있다. 율법이란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구원받은 자가 성취해야 할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이다.

구약을 대하는 저자의 기본자세가 여기에 있다. 율법을 행함의 규칙으로 보지 않고 구원의 은총을 입은 자에게 하나님이 주신 삶의 길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율법을 복음으로 수렴하면서 복음 속에 율법이 감당하는 역할을 제시한다. 이런 맥락에서 저자는 “은혜 아래 율법이 있는” 것이지, “율법 아래 은혜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하나님의 계명은 구약이나 신약은 동일한데, 수건을 쓰고 보면 율법이요 마음의 수건을 벗고 보면 복음이다”(117쪽)라는 것이다. 이 책을 독자들에게 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구약의 가르침을 성서지식으로 정돈하는 계기를 맞이할 뿐만 아니라 구약에서 신약까지, 신약으로 구약을 대하는 성서해석의 즐거움과 감동을 덤으로 수확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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