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경기연회 지방경계조정, 법이요!!
제30회 경기연회 지방경계조정, 법이요!!
  • 송양현
  • 승인 2019.04.2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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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가 제30회를 맞아 꿈의교회(김학중 감독)에서 25일과 26일 양일간 열렸다.

이번 경기연회는 현장등록이 아닌 전원 사전등록으로 개회 첫날의 혼잡을 줄였으며, 주차 역시 개회예배 이전에 도착한 차량에 대해서는 교회 측이 대리주차(일명 발렛파킹)을 해줌으로써 인근 도로가 정체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했다. 또한, 연회원들의 회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한 번에 하던 품행통과를 지방별 무작위 추첨을 통해 3번에 나눠서 진행했으며, 회의 중간 중간 찬양콘서트를 진행함으로써 행정과 문화공연의 융화를 이뤘다.

이번 경기연회에서는 특별히 1999년 교리와 장정에 신설된 지방경계조정을 시행키로 해 논란이 예상됐었다. 경기연회는 지난 2015년 홍성국 목사가 경기연회 감독을 할 당시 연회에서 지방경계를 법대로 하기로 결의했고, 유예기간을 2년 줌으로써 2년 후 연회에서는 조정된 지방에 따라 연회를 하기로 했었으나 지켜지지 않다가 얼마전 사회법원의 판결(감독회장 선거무효 판결 내용)과 이로 인한 혼란을 막고자 모든 지방의 경계조정을 교리와 장정대로 조정을 시도했다. 그러나 안산지역 일부 목회자들이 이에 반발을 함으로써 연회 당일까지 조정이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연회 현장에서 찬반 여론을 수렴했다.

당일 연회 현장에서는 대다수 여론이 이미 법으로 정해진 부분을 다시 결의할 이유가 없다며, 경기연회에서 이미 10년 전 결의된 사안이기에 법대로 진행하자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됐다. 또한 김학중 감독 역시 특정지방과 교회가 잘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유예 기간을 몇 차례 지났음에도 법을 지키지 못함으로써 추후 법적 문제가 되는 것을 막고자 이번 연회를 통해 시행한다고 선언함으로써 경기연회 전체 목회자와 교회가 감리교회 교리와 장정을 지키게 됐다.

결국 해당 지방 감리사가 이를 인정하고 다만 자신들이 잘못한 것이 아니며 자신들의 목회환경과 여러 가지 부분을 인정하고 이해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

한편, 경기연회는 2019년 연회자료집 기준 교역자 정회원 1094명, 준회원 84명이며, 2018년 기준 785교회와 교인수 129,295명으로 전년대비 14개 교회 감소 1770명 교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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