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지혜로운 자의 삶(엡 5:15~21)
16. 지혜로운 자의 삶(엡 5:15~21)
  • 주성호
  • 승인 2019.04.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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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그리스도로 인하여 구속함을 받은 성도들의 생활이 어떠해야 함을 교훈한 바울이 오늘의 본문에서는 개인적 생활에 대한 마지막 권면으로 혼탁한 세상에서 지혜로운 자의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곧 세상을 향하여는 절제된 삶을, 하나님을 향하여는 경건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첫째: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의 삶(15~18절)

1) 세월을 대함에서(15~16절)

바울은 세월을 대하는 자세가 어떠하냐에 따라서 지혜로운 자와 어리석은 자를 비교하고 있다. 세월(kairo")은 시간적 의미보다는 기회나 적절한 기간의 뜻으로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특별한 기회를 의미한다. 지혜로운 자는 주어진 기회들을 주의 깊게 살펴 악한 세상에서 최대한 시간을 활용하지만 어리석은 자들은 시간들을 허비할 뿐 아니라 악행으로 세월을 낭비하는 자들이다.

2) 주의 뜻을 이해함에서(17~18절)

바울은 로마서 12:2에서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라고 했는데 지혜자의 삶은 언제나 하나님의 뜻을 우선순위에 두지만 어리석은 자의 삶은 허랑 방탕의 생활(눅 15:13)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성도의 삶은 이교도들과 같이 술 취함의 어리석은 생활을 하지 말고,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고 아름다운 성령의 열매를 맺는 생활이 되어야 한다.

둘째: 지혜로운 자의 생활(19~21절)

1) 찬송하는 생활(19절)

바울은 술 취한 자들의 떠들썩함과 성령 충만한 자들의 신령한 노래로 인한 기쁨을 대조하고 있다.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함은 초대교회의 공예배 시 서로 나뉘어 교창하던 것을 묘사하는데 지혜로운 자들은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속에서부터 우러나오는 찬양을 부르게 되어 있다.

2) 갑사와 복종의 삶(20~21절)

범사에 갑사하라는 권면은 바울 서신에서 자주 사용되어 왔는데 지혜자의 삶은 찬미와 더불어 하나님을 향하여 범사에 감사하는 생활의 열매가 맺혀지도록 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지혜자의 삶은 찬송과 감사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를 경외하며 사람들에게는 겸양하면서 복종의 삶을 살게도 한다.

특히 오늘에 사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뜻과 인간적인 물욕에서 헤어나기가 어려운 세대에 살고 있는데 육신의 소욕에 이끌려 사는 어리석은 자의 삶을 탈피하고, 찬송과 감사와 기도로 무장하고 성령 충만한 능력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지혜자의 삶이 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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