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영양제
행복 영양제
  • 이구영
  • 승인 2019.04.12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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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보면 행복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올 것 같아도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에 행복이라는 단어가 몇 번쯤 나올까요? 검색을 해 보니까. 신약성경에는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습니다. 구약성경에 11번이 나오는데 그것도 대부분 행복이 오래가지 않는다거나, 혹은 사람들이 노력해서 얻으려하는 행복이라는 것이 사람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주어질 수 없음을 강조하는 부분이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서,

- 욥이 악한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 할 때도 행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합니다. 악하게 약삭빠르게, 야비하고 비열하게 욕심껏 행복을 추구하지만 결국 그것이 오래가지 않음을 강조할 때 사용합니다.

[욥 21:25] “ 어떤 사람은 마음에 고통을 품고 죽으므로 행복을 맛보지 못하는도다 ”

- 전도서에 나오는 행복이라는 단어도 같은 맥락입니다.

[전 6:3]

“ 사람이 비록 백 명의 자녀를 낳고 또 장수하여 사는 날이 많을지라도 그의 영혼은 그러한 행복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또 그가 안장되지 못하면 나는 이르기를 낙태된 자가 그보다는 낫다 하나니 “

히브리어로 행복은 ‘기쁨’ 의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 내 스스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복을 빌어주어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표현이 됩니다. 다시 표현하면 누군가 복을 빌어주고, 복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께서 주실 수 있는 기쁨!

이것을 행복이라고 표현합니다. 성경은 내가 스스로의 힘으로 행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좋은 영양제를 주셨는데 그것은 바로 성경입니다.

[신 10:13]

“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행복을 위해서 성경을 만드셨다고 강조하고 계십니다.

어떤 영양제를 1600년이라 걸려 만들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너무나 귀한 영양제를 만드시느라고 1600년동안 40여명의 거장들을 통해서 성경을 만들어 우리들에게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계 1: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이 말씀은 제가 25년쯤 전에 요한계시록을 처음 공부 하던 때, 너무 마음에 박혀서 한동안 제 삶의 지표로 삼았던 말씀입니다.

복을 받고 싶었습니다. 잘 살고 싶었습니다. 가난하니까. 연약하니까, 아는 사람도 없으니까, 내 스스로의 힘으로 행복하기는 틀렸으니까 참 힘들었습니다. 그때 이 말씀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행복 하고 싶으냐고? 잘 살고 싶으냐고? 그러면 성경을 읽고, 듣고, 지키라고.. 예! 예! 예!

매일 성경을 읽었습니다. 한번은 개역한글판으로 읽고, 다음해는 한문이 들어 있는 성경으로 읽고, 다음해는 영어로 된 성경도 읽어보고.. 틈만 나면 목사님들 설교를 들었습니다. 차를 타고 다닐 때 마다 늘 목사님들의 설교 테이프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참 이상한 일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행복이 다가왔습니다. 기쁨이, 평강이 찾아왔습니다. 자족의 은혜를 알게 되었습니다. 큰 욕심 부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내가 나를 통제한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나를 다스려 주셨습니다. 그 모든 배후에 말씀이, 그 성경이 있었습니다. 읽고, 듣고, 외우고, 살아보려고 하고.

아하! 그렇구나! 그래서 이 성경책이 우리들에게 행복을 준다고 하는구나!!

저 뿐이 아닙니다.

아주 오래전에 아브라함이 그랬습니다. 그냥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들은 말씀대로 살아보려고 했습니다. 기준이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가라하시면 가도 서라 하시면 섰습니다. 모세도 그랬습니다. 별거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라하시면 하고 하지 말아라! 하시면 안했습니다. 그랬더니 행복해졌습니다. 다윗도 그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일찍 마음에 새기고 그 말씀대로 살려고 했더니 참 행복해지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 말씀이 금 보다도, 송이 꿀 보다더 더 좋고 달다고 외치며 가르쳤습니다.

오늘도 성경의 약효는 동일한데 사람들은 영혼의 영양제인 성경을 먹지 않고 세상적인 육신적 건강을 위한 영양제만 챙기고 있습니다. 불행과 불안, 두려움과 낙심이 사라지지 않는 이 즈음에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행복하게 하시려고 만들어주신 성경을 읽고, 듣고, 지키는 삶을 생각해야 합니다.

더 이상 불행해하지 말고, 행복으로 나아가게 하는 성경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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