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하나님을 본 받는 자(엡 5:1~7)
14. 하나님을 본 받는 자(엡 5:1~7)
  • 주성호
  • 승인 2019.04.0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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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에서 바울은 믿음에 의해 새 사람이 된 성도로서 수평적으로 이웃과의 관계에 대해 논한 바울은 오늘의 본문에서는 수직적으로 그리스도인이 취하여야 할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하 나님을 본 받는 자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심 같이 하나님의 사랑을 따라 행하게 된다.

첫째: 성도의 생활(5:1~2)

1) 하나님을 본 받는 생활(1절)

성도는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하나님의 자녀인데 자식이 부모를 닮듯이 믿는 자는 하나님을 본 받는 자가 되어야 한다. 본 받는 자(mimhthv")는 모방자의 뜻으로 성경엔 본받아야 할 대상에 대해 여러 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를 본 받는 자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고 했고(고전 11:1) 또한 하나님의 교회를 본 받으라(살전 2:14) 하면서 성도들을 향하여는 하나님을 본 받는 자 되라고 했다.

2) 그리스도를 본 받는 생활(2절)

하나님을 본 받는 구체적인 내용이 사랑임을 밝히고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입증하셨는데 어떤 사랑으로 본을 보이셨는가? 하면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고 했다. 즉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몸을 바쳐 대속 제물이 되셨음을 뜻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본 받는 생활이란 우리를 위해 희생으로 본을 보이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생활을 의미한다 (벧전 2:21)

둘째: 성도의 모습(5:3~7)

1) 은혜에 감사하는 생활(3~4절)

하나님을 본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본 받는 생활을 하는 성도는 3절에서 도덕적으로 순결하여 하나님을 본 받는 자가 되어야 하고 4절에서는 언어생활로 하나님을 본 받는 자가 되어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과 희롱의 말은 마땅치 않다고 하면서 성도의 입에서는 항상 감사하는 말만이 나와야 된다고 했다. 감사하는 말(eujcaristiva)은 좋은(eu) 그리고 은혜(caris)의 합성어이다.

2) 불순종의 아들처럼 살지 아니함(5~7절)

5~6절은 불순종의 생활인 음행, 우상숭배, 헛된 말로 남을 속임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에게 임하게 되는데 이는 미래의 심판을 뜻하지만(Meyer) 현재에 받는 심판으로도 볼 수 있으 므로(Calvin) 너희는 그들과 함께 참여하는 자가 되지 말라고 했다.

하나님을 본 받아야 할 성도인 우리는 매일 매일의 생활에서 범사에 감사함으로 측복의 대상이 될지언정 불순종의 자식처럼 살아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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