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마감 2010년 자선냄비 ‘42억원’ 목표 달성
12월 31일 마감 2010년 자선냄비 ‘42억원’ 목표 달성
  • KMC뉴스
  • 승인 2011.01.03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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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천사들의 선행 올해도 이어져 ‘훈훈’

뉴스미션 이병왕 기자의 기사입니다.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82년째 이어진 2010년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이 12월 31일로 마감됐다. 마감 결과 42억원 목표가 달성됐다.


31일 오후 3시 현재 33억 현금 기부 및 9억 현물 기부

구세군은 지난 12월 1일 시종식을 시작으로 전국 76개 지역 300여개의 모금함을 운영하며 거리모금, 기업모금, 찾아가는 자선냄비, 인터넷 및 전화모금 등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아름다운 동행에 동참해 달라는 사랑의 종소리를 울려왔다.

이번 모금에는 전국적으로 4만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주영훈, 이윤미 부부, 가수 서유석, 가수 선우, 팝페라가수 이사벨, 하모니카 연주자 전재덕 등 연예인들도 재능기부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며 동참을 호소했다.

지난 12월 22일 저녁 6시경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자선냄비 현장을 방문,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김황식 국무총리, 유인촌 문광부장관 등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들과 한국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 및 총무단, 대한성공회 주교단 등 종교계 인사들도 참여 나눔 확대에 동참했다.

구세군의 발표에 따르면 12월 31일 오후 3시 현재 33억여원의 현금 기부와 9억여원의 현물 기부로 42억여원의 목표는 달성됐다. 이는 2009년에 비해 현금 기부는 감소됐으나 현물 기부는 확대된 수치다.

구세군 박만희 사령관은 “2010년 일부모금단체 문제, 연평도 사건, 구제역, 강추위 등의 상황 하에서 자선냄비의 모금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었다”며 “그러나 아름다운 동행에 동참해 주신 개인, 기업, 단체의 참여와 물품의 후원으로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 상령관은 “82년의 나눔의 역사 속에서 더 큰 사랑을 실천해 주시길 기대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담아 더 큰 사랑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얼굴 없는 천사들의 선행 올해도 이어져 ‘훈훈’

2010년 자선냄비 가운데는 개인의 자선냄비 동행 참여도 이어져, 예년보다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자선냄비 현장을 지켰다.

또한 나눔에 동참하고자 하는 얼굴 없는 천사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지난 12월 22일에는 수원역에서 4500만원권의 수표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동행자의 사연과 수원역에서 7년째 1000만원을 전달한 사연이 전해졌다.

12월 23일 롯데월드에는 아이 돌반지와 함께 사연이 담긴 편지가 전달됐으며, 29일에는 동생의 사망이후 발견된 3,300원을 들고 구세군을 찾아와 못다 한 사랑을 눈물로 전하고 돌아가는 할머니의 애틋한 마음도 전해졌다.

기업의 참여도 이어졌다. 현대해상, 국민은행, 외환은행, 신한카드, 롯데홈쇼핑, 우리은행 등의 기업에서 후원금을 전달했다. 대한생명에서는 자원봉사자 점퍼지원, 드리미에서는 결식아동지원을 위한 사랑의 쌀 1004포 나눔으로, 가빈실업에서는 시설 기증용 모자와 목도리로, 휘슬러 코리에서는 자선냄비 기구제작 및 스노우볼 전달로 참여했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행정안전부로부터 12월 31일까지 모금승인을 받아 진행함으로 31일 자정까지 입금된 모금액을 결산해 2011년 1월 6일 최종모금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행정안전부에 모금액을 보고하고 2011년 1월부터 11월까지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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