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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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MC뉴스
  • 승인 2019.03.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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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통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외부에 나타나는 통증의 원인이 내부에 있다는 것입니다.

허리 디스크 환자들이 다리에 통증이 나타납니다.

목 디스크 환자들이 손이 저리고 가벼운 물건도 자주 놓칩니다.

어깨 환자들이 팔이 아픔니다.

코가 안 좋은 사람은 기관지가 안 좋아서 그런 것이고,

눈이 안 좋으면 간이 안 좋은 것이고,

어깨가 안 좋을 때는 식도에 염증이 생겼을 수도 있다는 것은 상식에 가까운 사실들입니다.

연관통입니다.

어디를 치료해야 할까요?

수년전에 아마도 2013년 정도 방영된 허준 이라는 드라마에서 참 인상 깊었던 장면 중에 하나가 구안와사를 치료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안면마비증상인 구안와사!

왕의 아끼던 공빈의 오빠가 구안와사에 걸립니다.

왕도 공빈도 어의도 다 그곳에 신경이 쓰이니까 최고의 의사들이 얼굴에 침을 놓아서 그 돌아간 얼굴을 원위치 시키려고 갖은 애를 씁니다.

그랬는데도 차도가 없을 즈음에 허준 이라는 시골출신 의관이 치료를 담당하게 됩니다.

일류가문 출신도 아니고, 배경이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허준은 진맥 후에 침으로 얼굴 치료를 하지 않고 탕약을 다려서 소화기관인

위 치료를 시작합니다.

의관 중에 최고의관인 어의가 야단을 칩니다.

모든 의사들이 다 신참 허준을 나무랍니다.

왕도 공빈도 환자 자신도 아주 황당해 합니다.

침으로 치료해오던 방식을 포기하고 배에 왕뜸을 뜨고 탕약을 통해서 위병을 치료합니다.

공빈과 공빈의 오빠 되는 사람에게 갖은 구박과 모욕을 받으면서도 허준은 환자를 꾸준히 치료했고 결국 구안와사가 치료됩니다.

왕이 묻습니다. 왜 침을 사용하지 않았느냐고..

허준은 대답합니다.

구안와사가 얼굴에서 시작한 병이 아니라 위에서 시작한 병이기에 위를 다스려 주어야 얼굴이 제대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근원을 다스려야 병이 다스려지는 것이지 현상만 다스리면 병이 깊어지는 것이라고..

미세먼지!

오늘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구약시대 애굽에서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출애굽 하던 때 하나님께서 애굽에 내리신 재앙중에도 유사한 것이 있었습니다.

티끌이 이가 됩니다.

흑암이 다가옵니다.

태양이 빛을 잃고, 어둠과 불안, 밖에 나 돌아다닐 수 없는 병들이 세상에 떠돕니다.

예수님께서도 자연재해를 심판의 일종으로 해석하셨고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진노! 하나님의 심판!

오늘의 문제는 오늘의 문제가 아니라 연관되어 있는 그 근본의 원인이 있음을 성경은 늘 강조합니다.

그게 바로 죄라는 놈입니다. 특히 불신앙과 불순종의 죄!

마귀가 하는 일 중에 하나는 사람들이 스스로 잘 살 수 있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주인은 나고, 내 삶의 주인은 나고, 내가 내 마음대로 하면 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자꾸만 심어줍니다.

에덴동산에서 하와에게도 그랬습니다.

에덴동산의 주인은 너 자신이니까 보이지 않는 하나님 눈치 보지 말고,

너 먹고 싶은 거 먹고 살아가라고!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고 내 마음대로 내 삶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데 싫을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당장 손을 뻗어서 선악과를 따 먹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실낙원! 쫓겨났습니다.

그 기쁨의 동산, 행복의 동산, 평화의 동산인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더 이상 살고 싶어도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주인 되신 하나님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창 2:17]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

영어성경에 보면 when you eat of it you will surely die. 확실하게 죽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분명 그 에덴동산의 소유주가 하나님이시지만 하와는 점점 생각이 바뀌기 시작합니다.

왠지 무대 위에 등장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이 무시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와의 생각이 점점 바뀌기 시작합니다.

정녕 죽으리라! 반드시 죽으리라! 말씀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안 믿어졌습니다.

불신앙은 곧 불순종을 가져왔습니다.

이 마음의 변화를 눈치 챈 마귀는 하와에게 묻습니다.

“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

하와는 이 말을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로 바꾸어버렸습니다.

you will surely die에서 surely 확실하게 틀림없이 라는 말을 빼 버렸습니다.

죽을 것이다. 죽을 수도 있고 안 죽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 바꾸었습니다.

마귀는 참 교묘한 놈입니다.

불신앙은 서서히 시작됩니다. 의심은 왜곡으로 변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내 멋대로 내 편한대로 해석하고 바꾸어 버렸습니다.

명령지를 내가 내 편한대로 바꾸어 버린 것입니다. 이게 불신앙의 시작입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바로 여기에서 시작이 됩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한 죄가 있습니다.

미세 먼지 자욱한 속에서,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 일으킬만한 내 죄가 있는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현상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상 저 배후에 있는 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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