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복음 증거의 사명(엡 3:7~13)
7. 복음 증거의 사명(엡 3:7~13)
  • 주성호
  • 승인 2019.02.18 0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울은 본래 기독교를 박해하던 자였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받아 특히 이방인의 사도가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는 확고한 소명감에 사로잡힘으로 생명조차도 아끼지 않고 교회를 위해 어떤 고난도 감수하면서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할 수 있었다.

첫째: 바울을 부르심(3:7~9)

1) 하나님의 은혜로 일군이 됨(7절)

바울은 자기를 가리켜 영광스러운 이름인 그리스도의 사도로 (1:1) 또한 모욕적인 이름인 죄수로(3:1) 나타내었으나 본문에서는 양면의 뜻을 가진 복음의 일군(diavkono", minister) 즉 섬기는 일군으로 표현했다. 바울은 본래 교회를 핍박하던 자였는데 하나님의 일군이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 때문임을 고백했다. 그러므로 복음을 증거하게 됨은 하나님의 주권에 의한 하나님의 선물임을 확신했다.

2) 바울을 부르신 목적 (8~9절)

앞에서 복음의 일군으로 부르신 영화로운 면을 막한 바울은 이미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고(고전 15:9) 하였으나 본문에서 "모든 성도 보다 더 작은 나"라고 한 것은 과거에 교회를 핍박한 이유로 자의식이 그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인데 복음 증거자들은 바울의 이 겸양을 본 받아야 한다. 바울은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임을 여러 차례 증거했는데 이방 인이 유대인과 같이 믿음으로 구원받게 된 사심을 전하는 것이 부름 받은 목적임을 거듭 밝혔다.

둘째: 교회의 사명(3:10~13)

1) 담대함으로 증거해야 함(10~12절)

10절은 바울이 하나님의 은혜로 사도가 되어 이방인에게 비밀의 경륜을 전하게 하신 목적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것은 교회를 통해 복음의 진리는 물론 하나님의 다양한 지혜의 오묘함을 담대히 증거하는데 있다. 이것은 영원 전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이루어질 것을 예정하신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 곧 십자가의 구속에 대한 믿음의 확신이 성도들로 하여금 담대하게 복음을 증거케 한다(히 10:19~20)

2) 고난도 감수하면서(13절)

3장 1절에서 이방인을 위해 옥에 갇히게 된 것을 밝힌 바울은 이로 인해 일부 믿음이 약한 형제들이 복음의 패배로 인정하고 낙심하지 않을까 염려하여(빌 1:12)그의 갇힘이 도리어 교회의 영광이 됨을 설명하면서 악에게 굴복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바울이 복음의 대적자의 입장에서 부름 받게 된 것이 자신이 훌륭해서가 아니고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임을 확신한 바울 은 비록 옥에 갇혀 있지만 당시 문화, 정치, 경제의 중심지인 대 로마에 복음을 증거하기 위한 하나님의 경륜임을 확신할 때 어떤 고난도 기쁨으로 감수할 수 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