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그리스도를 통한 화목(엡 2:11~22)
5. 그리스도를 통한 화목(엡 2:11~22)
  • 주성호
  • 승인 2019.02.0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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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구원의 교리를 서술한 바울은(2:1~10) 오늘 본문부터는 구원받은 공동체에 관한 문제 곧 교회론 교리를 논하면서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되었으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하여 화목은 물론 하나를 지향하는 우주적인 교회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첫째: 그리스도안에서 하나 된 족속(행2:11 ~18)

1) 하나님과 단절되었던 이방인(11~12절)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의 구원받기 이전 과거를 돌아보게 하므로 현재 구원의 감격을 상기케 했다. 본래 에베소 교인들은 ①무할례 당이었고 ②그리스도밖에 있었으며 ③이스라엘 밖의 사람으로 ④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 외인이요 ⑤세상에서 소망도 없고 ⑥하나님도 없는 자들이었다. 이방인들의 이 같은 비참한 현실은 그리스도가 없는데 있음을 바울은 일깨워 주었다. 오늘도 세상에서 가장 비참한 삶은 그리스도가 없는 경우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2) 그리스도로 인한 화목(13~18절)

비참했던 과거를 돌아보게 한 후 이어서 바울은 현재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로서 넘치는 행복과 소유한 평화를 대비시킴으로 십자가의 은총이 얼마나 큰 것임을 역설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는 위로 하나님과의 화목은 물론 사람과의 막힌 담도 헐고 하나 되게 하였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언제나 화목의 역사를 이루고 화평을 이루는데 오늘 통일의 문제나 인간과의 문제들도 이 원리에서 해결되어야 한다.

둘째: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 교회(2:19~22)

1) 모통이 돌이 되신 예수(19~20절)

예수 그리스도는 터가 되시며(고전 3:11) 기초석이 되신다(사 28:16). 모통이 돌은 건물의 기초석이며 벽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관계뿐 아니라 유대인과 이방인의 연합을(엡 2:14) 의미하기도 한다. 교회의 뿌리요 근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 주인 행세를 하는 목사들도 있고 평신도 중에도 교회 일에 많은 헌신을 하는 이들 중에 오히려 문제를 일삼는 경우가 적지 않다.

2)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21~22절)

교회는 십자가를 터로 하고 모통이 돌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로 서로 연결하여 우주적 교회를 세워 나가야 한다. 또한 성자를 터로 하고, 성령이 역사하며,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가 될 때 비로 써 교회다움이 이룩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므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의 사명을 감당케 된다.

현대교회의 가장 큰 장애 요인은 불화로 결과에 가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 뿐 아니라 교회를 혼란으로 몰고 간다. 진정한 화해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로만 가능하고 건축의 원리가 교회 안에서 적용 되어질 때 불화의 장벽도 극복되고 진정한 평화가 이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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