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 이사장, 무소불위 권력?? 총장 면직 강행!!
감신 이사장, 무소불위 권력?? 총장 면직 강행!!
  • 송양현
  • 승인 2018.12.28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사회 감사 권고안도 무시, 오** 교수 총장직무대행 행세
김진두 총장이 병가 중 학교에 들려 밀린 결재를 처리하고 돌아갔다.
김진두 총장이 병가 중 학교에 들려 밀린 결재를 처리하고 돌아갔다.

감리교신학대학교와 관련해 12월 24일 kmc뉴스 보도 이후 총장사임처리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보도이후 황문찬 이사장의 요청으로 이사들이 24일 남산교회(이원재목사)에서 이사회운영간담회로 모여 총장사임문제에 대하여 다시 논의했고, 감사는 총장사임처리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대학자문변호사 자문에서도 21일 총장사임서는 무효하다고 자문을 받자 일부 이사들이 김진두 총장의 복귀를 강력하게 주장했던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 이사의 강력한 반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1월 8일 이사회를 개최하여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김진두 총장을 다시 복직시키는 것으로 합의하고 이날 간담회를 종료했다.

그러나 간담회 종료 후 황문찬 이사장은 급하게 오성주교수를 총장직무대행으로 발령했다. 이어 12월 26일 황문찬 이사장은 총장의 병가를 취소하고, 김진두 총장을 면직한 후 오성주교수를 재차 총장직무대행으로 발령했다. 이는 이사회운영간담회의 결론과 다른 행보로 김진두 총장의 복귀를 원천 차단하고자 하는 정치 및 감정적 행동이라는 비난이 따르고 있다. 또한, 기안자도 없는 결재서류가 황문찬 이사장 단독이름으로 제작, 결재된 서류가 회람됐다. 상황이 악화되자 학교법인 감사가 오** 교수를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자 학교를 방문하였으나 오 교수가 자리를 피해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떻게든 김진두 총장을 퇴진시키려는 의도와는 다르게 정작 김진두 총장은 며칠 전 학교를 방문해 총장실에서 일부 직원들과 만나 본인은 병가중이고 치료가 끝나면 복귀할 것을 밝히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으며, 밀린 결재도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인 감사들은 12월 27일 김진두 총장 사직 건, 총장직무대행 선임 건에 불비한 점이 있음을 발견하여 이사회 소집을 요구, 차기 이사회에서 의결 시까지 새로운 행정을 중지할 것을 권고하는 권고문을 이사장과 총장 앞으로 발송했다. 그러나 오** 교수는 감사의 권고문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총장직무대행으로 권한행세를 강행하려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번 사태는 학교를 정상적으로 이끌어야 할 이사장이 스스로 학교 행정에 총체적 문제를 가져오고 있다는 비난과 여전히 권력 앞에 욕망을 드러나는 일부 교수들의 행태가 교단직영신학교로써의 특색 상실과 학생들에 대한 불이익으로 돌아간다는 강한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사립학교법 제18조 제4항 4호 감사의 직무를 살펴보면 “이사회의 운영과 그 업무에 관한 사항을 감사한 결과 부정 또는 불비한 점이 있음을 발견한 때 이를 이사회와 관할청에 보고하는 일”로 규정하고 있고, 동법 제17조 2항은 감사가 불비한 점을 발견하여 이사회를 소집요구하면 이사장은 소집요구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이사회를 소집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러한 사립학교법이 제시되자 황문찬 이사장은 감사의 소집요구를 수용해 1월 8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감사보고 안건을 상정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황문찬 이사장이 감사의 요구를 무시할 경우 감사는 어쩔 수 없이 교육부에 불비한 점을 보고할 수밖에 없고 이는 감신대를 스스로 교육부에 법정관리를 맡기는 행위라는 책임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일각에서는 비정년계열전임교원으로 선임된 신규교원 중 1인이 이사회인사위원장과 가까운 관계이며 해당 선임자의 목회경력에 하자가 있다는 주장까지 일고 있다. 이 소문 또한 사실로 확인 될 경우 교육부에서는 이사장과 인사위원장의 임원승인취소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오**교수는 28일 학교에서 교직원들에게 자신이 총장직무대행이라며 자신을 무시하지말라는 의미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게다가 오 교수는 학교에는 감사가 없고, 감사는 이사회의 감사이기에 자신은 황문찬 이사장의 명령을 따른다며 수시로 권한행세를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현재의 감신 사태는 지난 몇년간 보여줬던 감신대 이사회 및 총장 공석 상태의 모습과 흡사하며 추후 법적 소송에서 자격모용 및 업무방해 등의 소송이 똑같이 재현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황문찬 이사장 단독 기안 및 결재처리한 것으로 보이는 총장직무대행 임명
황문찬 이사장 단독 기안 및 결재처리한 것으로 보이는 총장 면직처리
황문찬 이사장 단독 기안 및 결재처리한 것으로 보이는 총장 병가 취소 및 전결 취소 공문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