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제28회 한국교회의 밤 개최
한기총, 제28회 한국교회의 밤 개최
  • KMC뉴스
  • 승인 2018.12.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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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이하 한기총)는 20일 오후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28회 한국교회의 밤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 후 1부 예배, 2부 한국교회 자랑스러운 지도자상 시상식, 3부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환영사를 전한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한국교회의 밤은 한 해를 결산하면서 연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며 “한기총은 지난 1년간 대정부·대사회를 향해 기독교의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엄기호 대표회장은 “한기총은 앞으로도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교회 본연의 사명을 잘 감당할 것”이라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연말을 맞아 주변을 돌아보고, 이웃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자”고 권면했다.

예배는 한기총 공동회장 김정환 목사 사회로 공동부회장 이재희 목사의 기도, 서기 황덕광 목사의 내빈소개, 공동회장 박홍자 장로의 성경봉독, 임마누엘서울교회 연합찬양단의 찬양 후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한기총 명예회장)가 설교했다. 조용기 목사는 “이 나라에 필요한 것은 희망이다. 희망 없이 우리는 살아갈 수 없다”며 “하나님이 주시는 희망과 축복이 아니고서 사람은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하나님은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희망을 주신다. 그 희망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보고 나아갈 때, 주님께서 ‘다 이루었다’며 아름다운 말씀을 전해주실 것”이라며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함께 모여 주님의 이름을 부르자.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돌보실 것이다. 우리는 할 수 있다.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기도와 믿음을 통해 대한민국을 하나 되게 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공동회장 이병순 목사가 ‘대한민국을 위하여’, 공동부회장 김운복 목사가 ‘한국교회를 위하여’, 공동회장 조갑문 목사가 ‘한기총 회원교단과 단체를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이후 축사가 이어졌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나라를 사랑하신다. 하나님께서 지키시는 나라이고, 기도로 시작한 나라이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은혜를 주셔서, 세계가 부러워하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나라가 됐다”며 “이러한 육적 은혜뿐 아니라 우리의 믿음을 돋아주셔서 세계 각국에 2만 7천명 이상의 선교사를 보내는 선교 대국으로 만들어 주셨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그러나 지금 우리나라에 어려움이 닥쳐오고 있다. 잘 아시듯 많은 문제들이 있다. 이때 이 나라를 바로 세우고 다시 하나님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를 수 있는 나라가 되도록 하려면, 우리 기독교인들이 마땅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지난 29년간 한기총이 그러한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한기총이 힘을 합해 이 땅에 복음이 편만하고 은혜가 가득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더 잘 해 주시리라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 김갑수 종무실장,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축사했다.

증경대표회장 길자연 목사는 격려사에서 “기독교만이 하나님의 종교이고, 기독교만이 나라를 살리고 세계와 우주를 이끌고, 인간을 죄와 사망으로부터 구속하는 유일한 구원의 종교”라며 “한기총은 그 동안 어려운 시련과 역경을 거쳐왔다. 그러나 이제 혼란한 사회 속에서 이 나라와 사회를 이끌 사명이 있다”고 했다. 길 목사는 “우리의 여러 어려운 문제를 재조정하고, 성령의 역사 안에서 한기총이 다시 한 번 거듭나고 한 자리에 뭉쳐서, 혼란한 이 나라와 사회를 이끄는 지도적 위치에 서야 할 것”이라며 “예수 중심의 한기총이 되어, 엄기호 대표회장님을 중심으로 힘차게 전진하자”고 말했다. 명예회장 김용도 목사,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박종철 목사, 평강제일교회 이승현 목사도 격려사를 전했으며, 명예회장 이승렬 목사의 축도로 예배는 마무리됐다.

2부 한국교회 자랑스러운 지도자상 시상식은 공동부회장 정학채 목사 사회로 백석예술대 길한나 교수의 축가와 명예회장 이강평 목사의 공적발표 후 시상식이 이어졌다.

‘한국교회 자랑스러운 지도자상’ 수상자는 지도자대상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 정치인대상에 이낙연 국무총리, 전도특별대상에 류광수 목사, 목회자대상에 백남선 목사, 경찰선교대상에 김상윤 목사, 부흥사대상 윤호균 목사, 신학인대상 목창균 교수, 군종목회대상 육군군종목사단장 노명헌 대령, 기독교사회봉사대상 최창환 장로 등이다. 이 외에 한기총 신천지대책위원장 홍계환 목사(예장 장신 총회장)는 신천지 대책활동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2부 행사는 총무협의회장 김경만 목사의 구호제창, 사무총장 윤덕남 목사의 광고, 참석 내빈들의 케익커팅, 명예회장 하태초 장로의 만찬기도 순으로 마무리됐다. 3부에서는 클래식 공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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