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회 세계총대주교 한국 방문
정교회 세계총대주교 한국 방문
  • 송양현
  • 승인 2018.12.0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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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교회의 성니콜라스 축성 50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정교회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가 4일 교계 및 사회 신문 방송 기자들과 한시간여 동안 기자회견을 가졌다.

12월 3일부터 8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는 1995년, 2000년, 2005년에 이어 4번째 한국 방문이며 이번 방문은 특별히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청와대를 방문할 예정이며, 비무장지대 방문, 한국기독교협의회 소속 교단장 등 교계 인사들과의 만남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8일에는 환경과 관련한 심포지엄이 예정되어 있다.

총대주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방문의 주목적은 니콜란스 성당 건립 운영 50주년 맞아 이를 기념하기 위한 예배를 위해 방문했으며, 12월 6일, 정교회 교회력 성니콜라스 축일에 총대주교가 직접 성찬예식을 집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독일의 통일 이후 한반도 통일에 전세계가 관심을 갖고 있다며 DMZ 방문을 통해 평화를 기원하는 시간 가질 것이라 덧붙였다.

특히 지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 이후 다시 한번 정상간의 만남을 기대한다며 한반도 분단 상황이 빨리 통일 될 수 있도록 한국정교회는 매일 예배하며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반도 평화통일을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한가족이 남과 북으로 나뉘어 살고 있는 상황에서 서로 하나가 돼는 것을 반대하는 것 자체가 의문이라며, 추측하기를 남한과 북한의 통일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자신들의 이득, 경제적이라던가? 그 밖의 이득 때문에, 이윤 때문에 반대하는 것은 아닌지 추측된다고 말해 오히려 전세계에서 한반도의 통일을 당연시 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다.

우크라이나의 독립교회 요구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보다 교세가 작은 주변국가들도 독립된 정교회를 유지하고 있다며 러시아정교회가 자신의 교세가 약해지는 것을 염려해 반대했지만 세계정교회총대교구청에서는어머니교회로서 자녀들의 요청을 교회론적으로 들어주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7일 진행되는 환경심포지엄에 대해서 한국은 재활용에 대한 의식이 높은 나라라고 생각한다며 환경과 더불어 이제는 아이들을 보호하는 생명의 존엄성에 함께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정교회 바르톨로메오스 세계총대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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