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목사 제명과 감독당선무효 공동대책위원회 발족
J 목사 제명과 감독당선무효 공동대책위원회 발족
  • KMC뉴스
  • 승인 2018.11.2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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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구 목사 제명과 감독당선 무효를 위한 범감리회 공동대책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이 27일 오전 11시 감리회 본부 회의실에서 열렸다.

황창진 공동위원장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이사야 59장 16-17절 말씀을 묵상을 시작으로 김순영 공동위원장의 기도가 이어졌다. 김 목사는 기도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이 살아나길 바라며, 이름만 있는 그리스도인이 아닌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기를 바란다고 기도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이 싸워주시길 원한다고 기도했다.

이어진 단체대표 발언에서는 청년회전국연합회 백승훈 회장은 피해자들과 동참하고 아파하는 마음으로 연대한다며 사건 당시 피해자들이 청년들이었고 보수적인 교회 안에서 혼자 상처를 삼킬 수밖에 없던 심정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새물결 대표 이경덕 목사는 이번 사태에 있어 아무도 사과를 하지 않았는데 감리교회 목사로써 사과하고 남성으로 태어난 것에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바른선거협의회 회장 송정호 목사 역시 감리교회 목사로써 먼저 사과한다고 밝히며 서울남연회 전준구 목사에 대한 감독후보 결격사유 제보를 받고 놀라움과 참담함을 금할 수 없는 가운데 바선협이 선관위에 후보자격에 대해 문제제기 했으나 요청을 무시하고 심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위임받은 양떼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줬으며 용서를 구하고 하나님 앞에 회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바선협에서 전준구목사에 대한 심의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기복 전 선관위원장을 총회특별심사위원회에 고발했다며 즉시 기소하고 공정하게 재판하라고 주장했다.

여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백삼현 장로는 자신도 한명의 어머니로써 그동안 침묵했던 것을 회개한다고 먼저 고백했다. 이어 20년 전 성추행 당했어도 성인이 되었어도 눈물로 고백한 것과 신학생 때 당했던 어떤 피해자는 자살까지 생각했다며 부정한 돈을 받았던 서울남연회 여선교회 임원들은 양심선언을 하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현재의 이 추악함을 드러내는 것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며 불의를 보고 침묵했기에 감리교회가 선거로 병들고 폭행과 성문제로 이 지경까지 왔음을 지적했다. 특히 오물통에 아무리 향수를 뿌려도 향기가 나지 않는다며 영적으로 타락된 영적 지도자들 이번 기회를 들어 다 회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준구 목사 제명과 감독 당선 무효를 위한 범감리회 공동대책위원회 성명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세운 마을은 숨길 수 없다. 또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다 내려놓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다 놓아둔다. 그래야 등불이 집 안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환히 비친다.”(마태 5:14-15)

“우리는 현저한 죄의 종이나 경건의 모양만 있는 자들에게 호의를 받을 생각은 없습니다.” (존 웨슬리)

부끄럽고 마음이 아픕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133년 역사의 치욕입니다. 믿음의 선배들은 하나의 교회 공동체라는 연대의식을 가지고 성서적 성결함을 지켜내려고 피 흘렸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감리교회는 부끄럼을 넘어 절망의 늪으로 빠뜨리며 쓰라린 고통을 경험하게 합니다.

감리교회의 영적 권위와 행정 지도자의 상징인 감독의 자리는 자랑스러운 감리교회의 전통과 역사입니다. 하지만 이번 33회 총회가 감독 이・취임식을 스스로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에까지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자기 입장 하나 내고 있지 못하는 현직 감독들의 지도력의 부재를 보면서 더 큰 실망을 하게 됩니다. 지방마다 연회마다 들불처럼 항의 성명서가 쏟아지고 있는데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감리교회의 참된 지도력은 무엇입니까? 거룩한 교회 공동체 안에서 멸망의 가증한 것을 두고 호의를 베풀고 있거나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최고의 교회지도자 중 한 사람이 경찰서에서 간음을 고백하고 스스로 증명까지 했습니다. 미성년자일 때 자신을 성추행했다는 피해자의 증언도 이미 언론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지금도 계속해서 새로운 피해자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묵하고 있는 무기력한 감리교회의 지도자들을 보면서 우리는 부끄럽고 스스로 깊은 슬픔에 빠지게 됩니다.

분노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피해자 여성들의 눈물과 상처를 외면할 수 없습니다. 교회성장이라는 자본주의와 맘몬의 논리에 빠져 범죄를 덮어주며 한 생명의 외침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25번의 고소고발’에서 유죄를 잘 피해왔다 해도 양심의 법, 하나님의 법정에서도 무흠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용감하게 자신들을 드러낸 피해자들의 생생한 고백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진실 앞에 분노합니다. 그 진실을 숨기고 거짓 심사했던 선거관리위원회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 여전히 편법과 불법으로 비켜갈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자들은 결국 “결코 진실은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진리를 분명하게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자행된 성추행과 성폭력의 범죄자가 처벌되지 않고, 감리교의 대표인 감독회장을 비롯한 감리교 지도자들에게 아직도 묵인되고 있음에 분노합니다. 우리는 이제, 백만 서명 운동으로 책임자들의 무능력을 고발하고, 교회를 정화시키고, 피해자들과 연대하고자 합니다.

회개를 촉구합니다.

이번 사태는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빛의 사명을 등한히 여겨, 어둠이 교회에 자리를 잡고 있었음을 이제야 깨닫고, 가슴을 치며 회개합니다. 이 어두움 한복판에서, 새 날이 열리도록 서로 격려하며 우리가 여기에 모였습니다. 이번 사태가 감리교회를 새롭게 만드는 변화의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이 모임을 시작으로 감리교 신앙의 정체성이 회복되고, 개개인의 신앙 양심이 회복되고, 변화를 이어갈 법과 제도가 온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입니다. 성령께서 함께 해 주심을 믿습니다.

자랑스러운 존 웨슬리의 후예들로 거룩한 성화를 이루려고 오늘도 믿음으로 살고 있는 우리는 경건의 모양만 추구하며 실제로는 범죄를 저지르는 자와 함께 할 수 없음을 분명하게 선언합니다. 우리는 분명한 회개를 촉구합니다. 지금도 ‘음해’라는 이름 아래 숨어 있는 전준구 목사는 하루빨리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감독을 사퇴하십시오. 감리교회는 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깨끗한 재판위원회를 구성하고 감리교회 법의 준엄함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이에 전준구 목사 제명과 감독 당선 무효를 위한 범감리회 공동대책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우리의 요구와 다짐을 분명하게 밝히는 바입니다.

1. 목사 제명과 감독 당선무효를 위해 끝까지 싸우며, 이를 위해 감리회 일백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2. 선거관리위원회는 <교리와 장정>에 따른 도덕적・윤리적 심사를 고의로 누락시킨 책임을 지고 공개사과와 당선무효를 선언하십시오.

3. 총회특별심사위원회와 재판위원회는 하나님의 법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판결하십시오. 우리는 공정하고 깨끗한 재판을 위해서 끝까지 감시하고 견제할 것입니다.

4. 감독회장과 감독들을 비롯한 감리교회의 지도자들과 단체들은 감리교회를 바르게 세우는 일에 함께 연대 동참해 주십시오.

5. 성폭력 없는 감리교회를 위하여 법과 제도, 정책을 마련하고, 의무적인 교육을 통해 성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강구하십시오.

2018. 11. 27

전준구 목사 제명과 감독 당선 무효를 위한 범감리회 공동대책위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교국 양성평등위원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선교회전국연합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여장로회전국연합회/ 감리교목회자부인연합회/

감리교신학대학교 총대학원 여학생회/ 학부 총여학생회/ 감리교여성연대/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감리교전국여교역자회/ 감리교청년회전국연합회/

바른선거협의회/ 새물결/ 서울남연회 여교역자회

경 과 보 고

개인 성명과 입장도 많았으나) 단체의 성명・입장문, 행동 등을 중심으로 정리

2018년 5월 서울연회・서울남연회 여교역자회, 전준구 목사에게 감독출마 않기를 권하다.

6월 1일 감리교여성연대 운영위원회, “성폭력 가해 혐의 예비후보”에 대한 논의 시작

8월 28일 양성평등위원회, “감독선거에 즈음하여” 입장문 발표 – 교회성폭력 혐의자 단독출마 시 무투표 당선에 문제제기하며, 후보등록 시 성범죄에 대해 무흠함을 입증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 감리회 리더로서의 자질과 정책 등을 검증할 수 있도록 공개 토론의 장 촉구

8월 29일 바른선거협의회, 성명서에서 성폭력 혐의 예비후보자 문제제기

9월 12일 제33회 총회 감독선거 후보등록 시작

9월 13일 바른선거협의회, “감독후보자 결격 심사청원”(제33회 총회선거관리위원회)

9월 13일 총회 선관위, 후보자 심의에서 전준구 목사의 감독후보 자격에 대한 논의 없이 등록증 교부

9월 20일 바른선거협의회 기자회견

9월 21일 감리회 목회자모임 ‘새물결’, “제33회 감독·감독회장선거관리위원회가 저지르는 불법을 강력히 경고합니다” 성명서 발표

9월 28일 감리교여성연대, “여선교회와 여장로회전국연합회에 성폭력 혐의가 있는 감독후보에 대한 성명서 요청 공문 발송”

9월 감리교전국여교역자회에서 감독 후보들에게 성관련 혐의 후보자  사퇴 요청 공문 발송

9월 29일 감리교여성연대, “교회성폭력 가해 혐의자 J목사의 감독 출마를 반대한다!” 성명서 발표

9월 29일 감리교여성연대와 교회성폭력out공동행동 등, 서울남연회 감독후보 정책발표회에서 항의기도회

10월 1일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전준구 목사 관련 교회성폭력 문제 인지

10월 2일 제33회 총회 감독선거 실시・감독 당선자 발표

10월 9일 전준구 목사 성추행 피해자, 여성대표들과 만나 증언・녹취(이후 현재까지 다른 피해자들도 증언과 피해상담 이어짐)

10월 16일 제33회 감리회 총회 여성총대워크숍 참여자 일동, “성폭력 가해 혐의 감독 선출에 대한 여성총대 입장” 발표

10월 20일 경기연회 새물결 “서울0연회 성폭력 가해혐의 감독당선자는 사퇴하라!”

10월 22일 바른선거협의회, “KMC 바른선거협의회 성명서 - 제33회 감독선거를 마치면서” 발표

10월 24일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 서울연회 성명서 “성문란 감독 당선자는 즉각 사퇴하고 선관위는 당선 취소하라.”

10월 26일 여선교회전국연합회(고발인: 홍경숙), “선거법위반으로 전준구 목사 고발”(총특재)

10월 27일 감리회 목회자모임 ‘새물결’, “감리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불법자들에 대한 감독 당선을 취소하라” 성명서 발표

10월 27일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 충북연회 회원 일동, “서울0연회 성추문 감독당선자는 즉시 사퇴하라!” 성명서 발표

10월 30-31일 제33차 총회에서 항의시위(양성평등위원회, 감리교여성연대,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서울남연회여선교회, 새물결, 교회성폭력out공동행동 등)

10월 31일 총회에서 이.취임 감독들 이취임식 불참 결정

11월 6일 감리교여성연대, “제33회 총회에 대한 감리교여성연대의 입장” 발표

11월 6일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성추행 및 금품제공 혐의가 있는 감독 당선자에 대한 여선교회의 입장” 발표

11월 8일 전국여교역자회, “제33차 총회 후 감리교전국여교역자회 입장” 발표

11월 8일 경기연회 오산지방, “제33회 총회 이후 감리교 상황에 대한 오산지방 성명서” 발표

11월 14일 삼남연회 감리사협의회 “J목사 감독 취임 반대 성명서 - 33회 총회특별심사위원회, 총회 특별재판위원회에 바람” 발표

11월 15일 경기연회 군포지방 목회자 일동, “전00 목사는 감독직에서 즉각 사퇴하라” 성명서 발표

11월 16일 바른선거협의회, “전준구 목사의 성폭력 문제와 선거법 위반에 대한 「바른선거협의회」의 입장” 발표

11월 17일 서울연회 감리사협의회, “서울연회감리사 성명 - 전준구 목사는 감독직을 내려놓으라” 발표

11월 17일 협성 포럼, “전준구 목사 서울남연회 감독 취임에 즈음한 협성포럼의 입장문” 발표

11월 19일 감신 M. Div 총동문회, 현 감리회 사태에 대한 감신 M. Div 총동문회의 입장” 발표

11월 21일 감리교신학대학교 제45대 총대학원 여학생회 ‘우리함께’・제34대 총여학생회 ‘걸음’, “손바닥으로 어찌 하늘을 가릴 수 있는가” 성명서 발표

11월 22일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제50회 총회에서 총대성명서 “성폭력 없는 감리교회를 만들라” 채택

11월 22일 서울연회 강북지방 목회자 및 평신도 일동, “전○○ 목사 사태가 불러온 감리교회 위기에 대한 강북지방 성명서” 발표

11월 23일 중앙연회 19개 지방 감리사 일동, “전준구 목사에 대한 중앙연회 감리사들의 입장” 발표

11월 23일 감리회 제33회기 심사위원과 재판위원들, 재판법 세미나

11월 24일 중부연회 감리사, “現 감리교회 사태에 대한 중부연회 감리사들의 입장” 발표

11월 26일 청년회전국연합회, “전준구 목사 사태에 대한 청년회의 입장” 발표

* 여장로회전국연합회 성명서 발표(예정)

* 은평동지방목회자회와 은평동지방장로회 성명서 발표(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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