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왕의 변심
아사왕의 변심
  • 이구영
  • 승인 2018.11.23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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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는 남 유다의 왕 이었습니다.

다윗의 아들 솔로몬,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함, 르호보암의 아들 아비야. 아비야의 아들이 아사입니다. 다윗의 고손자입니다.

아사의 아버지 아비야는 선조들의 길을 버리고 육신의 즐거움을 따라 살고 욕심을 부리며 살았습니다.

우상숭배하며 살았습니다. 왕궁에다가 우상을 세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일찍 데려가셨습니다. 왕이 되고 3년 만에 죽습니다.

그 아들 아사는 얼떨결에 10대 초반에 왕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왕 노릇을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국제적으로 강한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주변 국가들에 비해서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국민들이 한 마음으로 열심히 살던 시대도 아니었습니다.

어린 아사왕은 이 모든 것을 해결할 방법으로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그는 제일 먼저 하나님을 신뢰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만 믿었습니다.

믿음은 신뢰와 순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믿음은 그를 신뢰하며 그의 말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냥 믿고 따르는것!

아사가 그랬습니다. 하나님만을 신뢰했습니다. 그리고 순종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을 집어치우고 하나님께서 좋아하실만한 일을 찾았습니다.

성전에 있고, 나라 곳곳에 널려있던 모든 우상을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그는 하나님께 높은 점수를 얻기 시작합니다.

또 아사는 부르짖는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게 되자, 그분과 대화하고 싶었습니다. 그분께 상의하고 싶었습니다.

군사문제, 외교문제, 경제문제, 사회문제를 하나님과 상의해서 풀고 싶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사에게 들어가자 아사는 기도의 사람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라가 잘살게 되고 먹을 게 넉넉해지자 그것을 엿보고 침략하려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구스라는 나라가 쳐들어왔습니다.

아사왕에게는 58만명 정도의 보병이 있었는데 구스라는 나라는 100만의 대군을 이끌고 왔습니다. 300대의 마명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계산해도 이길 것 같지 않은 상황에서 아사는 기도를 시작합니다.

그의 기도는 너무나 유명합니다.

[대하 14:11]

“ 아사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

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주를 의지하오며

주의 이름을 의탁하옵고 이 많은 무리를 치러 왔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자신의 약함을 고백하며, 자신의 한계를 고백하며 도와달라는 아사의 기도를 외면할 수 없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전쟁에 개입하셨고 100만명이 죽고 많은 전리품을 얻었습니다.

양과 낙타가 무수히 늘어났습니다.

또 아사는 주의 종의 말씀에 순종하며 움직였습니다.

평범했던 사람 오뎃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했습니다.

선지자 오뎃이 하나님의 말씀을 아사에게 전했습니다.

여호와의 제단을 재건하고 상급 있는 신앙생활이 되도록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주의 종의 말을 들은 아사가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리려는데 걸림돌이 생겼습니다.

그의 어머니 마아가 이었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태후의 권력을 이용해서 자신의 처소에 나무로 아세라라는 농경신의 형상을 만들어놓고 숭배하고 있었습니다.

태후를 중심으로 우상숭배하는 사람들이 힘을 가지고 모여 있었습니다.

아들인 아사는 고민하지 않습니다.

어머니라 하여도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자 과감하게 어머니를 폐위시켰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아사를 더 이뻐 하시면서 그 후로 35년간 전쟁도 없이 태평성대를 이루게 하십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중심, 기도중심, 하나님의 사람 중심으로 살던 아사가 교만해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서서히 잊기 시작합니다.

50살이 넘어가면서 점점 하나님과 그분의 은혜를 잊었습니다.

기도의 시간이 점점 줄어 들었습니다.

믿음의 행동이 사라져갔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주의 종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결국 그는 더 열정적으로 살 수 있는 50대 중반에 갑자기 죽게 되었습니다.

한국교회가 갑자기 약해져가고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믿음과 순종! 부르짖는 기도! 하나님의 종들에 대한 감사와 환대가 없어져가고 있습니다.

무시당하시는 하나님!

나 스스로를 돌아봅니다.

나는 타락하기 전의 아사인가? 아니면 죽기 전의 아사인가?

(지난주 우리교회에서 있은 장학일 목사님 부흥회 내용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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