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진 목사 찬하발언 꼬집으며 연자 멧돌 언급
강승진 목사 찬하발언 꼬집으며 연자 멧돌 언급
  • 송양현
  • 승인 2018.11.14 09: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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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 어린이와 여성이 대다수, 범죄경력조회확인해야

서울남연회 전준구 감독의 취임식 이후 감리교회 전체가 논란 그 자체에 빠졌다.

지난 11월 11일 오후 로고스교회에서 열린 서울남연회 감독 이취임식에서 전준구 목사가 감독으로 취임하고 도준순 목사가 감독에서 이임하는 서울남연회 감독 이취임식 행사가 있었다.

그런데 이날 행사 이후 전준구 목사 당사자의 거취 및 그에 대한 비난보다 당시 순서를 맡았던 순서자들에 대한 비난이 더 큰 상황이어서 감독을 지낸 이들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문제가 된 발언은 김한구 목사(전 동부연회 감독)가 ‘감독을 교황처럼’이라는 말이 큰 후폭풍을 만들었다. 그의 말에 대해 일부에서는 그러면 감독을 교황처럼 선출하자는 강한 비난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도준순 목사의 이임을 축하하기 위해 순서를 맡은 서울연회 직전감독 강승진 목사는 축하 대상자인 도준순 목사가 참석하지 못하자 찬하 대상을 갑자기 로고스교회 교인들로 변경하고 “로고스교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날 정도로 멋지다. 작은 어려움만 생겨도 담임자를 대적하는 경우가 많지만 로고스교회는 그렇지 않다”고 발언해 큰 충격을 줬다.

강 목사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일각에서는 찬하 대상자가 불참했으면 그에 대한 찬하를 간단히 하고 오면 될 것을 왜 로고스교회 교인들을 찬하하냐며 감독이 될 당시 약자들과 동행하겠다던 정책이 감독 임기가 끝나니까 맘몬의 편에서서 부자의 편에서서 행사를 따라다닌다는 강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서울남연회 여선교회장은 서신을 내고 가련한 여인들의 울부짖음에는 귀를 막은 강승진 목사를 비판하며, 로고스교인들인 눈물나도록 멋지다하고 전준구 목사의 문제를 지적한 자신들은 웃음이 나도록 추하냐?고 반문해 하나님의 진리를 외면한 자, 연자 맷돌을 메고 바다에 빠져 죽는게 낫다는 주님의 말씀을 언급했다.

한편, 감리교회 내에 연일 목회자의 도덕성 및 여성문제가 잊혀질만하면 사건이 터지고 있다. 작년 초 중부연회 윤보환 감독의 감신대 채플 망언, 이번 감신대 총동문회장 정진권 목사의 감신대 채플 망언, 전준구 목사의 여성문제로 인한 감독 사퇴 주장. 전명구 감독회장의 금권선거 논란 등 목회자의 성윤리, 도덕성, 무분별한 설교 용어 선택 등이 문제가 되자 일각에서는 정회원 연수교육, 장로연수교육, 준회원 연수교육 등의 과정에 필수적으로 성교육, 언어교육, 변경된 교리와 장정 수업을 필히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또한, 교회가 어린이 청소년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목회자와 직원, 시무장로 등에 대한 범죄경력조회확인 할 수 있도록 국회와 공조해 법안상정을 해야 된다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다. 교회가 주일학교로 인해 어린이가 많이 이용하는 시설이며, 여성이 대부분인 점을 감안할 때 종교시설이라는 명목하에 범죄경력조회확인 대상에서 빠져나간 것은 잘못된 시대착오라며 하루속히 국회의 입법을 거쳐 모든 종교시설에서의 상근 근무자에 대한 범죄경력조회확인을 국가법으로 의무화 해야된다는 주장이다.

아래는 서울남연회 여선교회장이 작성한 서울연회 강승진 목사를 향한 서신 전문이다.

감독님 안녕하세요 저는 여선교회 서울남연회연합회  회장 입니다.

로고스교회에서 축사  하셨지요. 나는 내 모든것 다 내려놓고 금식하며 가슴을 찢으며 애통하며  울부짖고 있는데 어떻게 그 파렴치한 인간 앞에서 축사를 하실 수 있습니까?  나는 임원들을 희생시키면서 양심선언을 한 사람입니다. 나는 온몸으로  벌거벗은  심정으로 뛰고 있는데  감독님은 가련한여인의  울부짖음이 안 들리시는 겁니까?

감독님도 그동안의 내막을 다 아시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로고스 교인들에게 로고스교인들을 보니 눈물이 나도록 멋지다고 축사를 하십니까? 그럼 우리는 웃음이 나도록  추합니까? 그렇게 말 하는것 아니십니다. 현 감독님이 로고스교회에 가서 교인들에게 그런식으로 얘기 하시니까 자기네 목사가 잘못된 일을 한것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의 진리를  외치는 우리를 사이코로 알고 자기목사를 음해 한다고 오해 하잖아요. 한 영혼을 실족시키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메고 바다에 빠져 죽는게 낫다고 주님은 말씀 하셨습니다. 감독님은 로고스교인들의 영혼을 간접적으로 죽이셨습니다. 지금 여선교회가 보고있고 바알에게 무릎꾾지 않은 자들이 보고 있고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큰 눈동자로 보고계십니다.

감독님 이 사태를 어떻게 직시하고 계십니까? 누구를 위한 행보 이십니까? 하나님이 공의와 정의 그리고 진리가 살아계시다고 믿으십니까? 나는 감독님께서 어떤 목회를 하시는지 볼 것 입니다. 하찮은 여자들의 외침으로 취급하지 마세요.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같고 바위와 계란의 싸움으로 보이는것 같지만 반드시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가 세워지리라 확신합니다.

지금 우리는 남자와 여자의 싸움도 아닙니다. 목회자와 성도의 싸움도 아닙니다. 하나님께 우리편이 되어 달라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편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이 바로 세워지길 바라는것 뿐 입니다. 감독님 간청하고 간청드립니다. 하나님편에서 서셔서 감리교단을 든든히 세워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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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인 2018-11-15 18:49:51
그날 현장에 있었던 사람입니다. 일부분만 가지고 전체 평가하지 마세요 김한구감독님은 교황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시면서 말씀하신 내용이고요 강승진감독님도 이임과 취임 축하 축사 중에 말씀하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