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 교수들간의 대자보 논쟁
감신대, 교수들간의 대자보 논쟁
  • KMC뉴스
  • 승인 2018.11.0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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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신학대학교가 때 아닌 대자보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

학생들의 자유로운 의사게진 창구였던 대자보가 감신대 교수들간의 파벌다툼과 외부 목사들의 열띤 토론의 장이 된 상황 속에서 이번 대자보는 지난 구약개론 L교수와 관련한 사항 뿐 아니라 논문 표절로 인해 교육부로부터 지적 받은 유경동 목사 주장을 담은 대자보까지 붙어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러한 감신대 신학 논쟁을 두고 현종서 목사라는 현직 목회자가 학내에 대자보를 붙여 이 또한 관심을 받고 있다.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의 게시물은 관련부서에 확인을 거친 후 게시하도록 되어 있지만 학생 외에 다른 구성원들이 게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내부규정이 없어 처리에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교수와 목회자들이 붙인 게시물의 경우 게시판이 아닌 곳에 게시한 게시물을 제거할 경우 항의를 받는 다고 까지 호소했다.

이같은 학내 게시물 관리는 아파트 단지에서조차 관리사무실을 경우하지 않은 게시물의 경우 무단 게시물로 간주하고 처리하는 상황에서 이단과 상업적 목적의 게시물은 고사하고 학교 내 구성원들인 교수와 감리회 소속 목사라 할지라도 담당 부서를 거치지 않은 게시물,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 게시된 게시물은 제거하는 것이 학생들과의 형평성과 학교의 대내외적 영향을 볼 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학생들을 지도할 교수들이 파벌 다툼에 대자보를 악용하는 것이라며 이미 교수연합회의 존재는 무의미한 상황에서 차라리 옛 교수평의회 측과 교수협의회 측이 정정당당히 공청회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정치적, 개인적 문제들을 정리하지 않으면 교육부에 민원을 제기해 교육부 파견 이사들로 하여금 학교를 관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급진적 의견도 상당수 제기되고 있어 대외적 신뢰도 추락이 가져올 결과에 대해 대내구성원들만 남의 일 보듯 수수방관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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