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연회 실행부위원회가 부끄럽다
서울남연회 실행부위원회가 부끄럽다
  • 성모
  • 승인 2018.11.03 19: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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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울남연회가 별로다. 서울남연회 감리사일동과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결국 서울남연회의 실수로 선거무효가 되었다. 그렇다면 자숙하고 감리회 앞에 사과해야 하지 않나! 사과는 커녕 뻔뻔하기 그지없다. 오랜 세월동안 쌓여온 관례나 풍토가 참으로 고약하다는 생각이다.

서울남연회가 감독시무식후 실행부회의를 열었나보다. 회의는 열어야지. 그런데 그 회의에서 여선교회장과 여선교회 회원 두 명, 합하여 세 명을 입법의회 의원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의했다고 한다. 장로들은 전원찬성, 목사들은 두 명의 반대로 통과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연회실행부위원회에서 총회에서 선출된 입법의원들을 제외할 수 있는가?

총회는 연회 위에 있는 의회이다. 만약 연회에서 총회의 결의를 취소하거나 무효화할 수 있다면 감리회라는 조직은 혼란에 빠지고 감리회는 파선하게 될 것이다.

연회에서 결정한 것을 지방회에서 취소할 수 있는가? 지방회에서 결정된 것을 개체교회에서 취소할 수 있는가? 당회에서 결정된 것을 기획위원회가 취소할 수 있는가?

이 것은 상식적인 것이다.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상식에 위배되는 일이 서울남연회에서 일어났다는 것이다.

총회에서 입법의회 회원을 선출한다. 총회회원의 3분의 1을 연회별로 선출한다.{【627】제127조(총회의직무)⑬}

총회에서 선출하기는 하지만 미리 연회별로 입법의회로 보낼 위원을 선출할 수 있도록 조율한다. 우리 중앙연회 같은 경우는 감독과 당선자가 서로 상의하여 명단을 총회서기부에 올리는 것으로 총회석상에서 위임을 받았다. 그 후에 입법의원 명단을 제출했다.

서울남연회의 경우도 도준순 감독과 전준구 당선자 사이에 어떤 조율이 있었을 것이다. 그 때에는 분명 세 명의 여선교회 회원들이 입법의회 의원에 포함되었다. 그런데 총회에서 전국여선교회에서 전준구 당선자의 취임반대 시위가 있었고, 모든 감독들이 이취임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그리고 그 다음날 서울남연회는 전준구 감독과 서울남연회 실행부위원들이 모여서 세 명의 여선교회 회원들에게 보복을 가한 것이다. 그 보복의 내용은 여선교회 회원을 입법의원에서 제외시킨 것, 취소한 것이다. 처음부터 입법의원에 포함시키지 말던지, 한 번 포함시켰다면 그냥 그대로 가던지 했더라면 좋았을텐데 모양새가 참으로 우습게 된 것이다.

총회에서 선출된 입법의원을 연회실행부위원회에서 취소시키는 이런 행동을 한 것은 애들도 하지 않는 짓이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불법을 저질러도 좀 어른스럽게 저질렀으면 좋겠다. 불법도 이런 애만도 못한 짓을 하니 생각만해도 내 얼굴이 뜨듯하다. 연회실행부위원회에서 결의하지 말고 그냥 세사람의 명단을 몰래 빼고 다른 사람을 넣었더라면 훨씬 모양새는 좋았을 것이다. 불법을 저질러도 머리를 써가면서 저질렀으면 좋겠다.

서울남연회의 실행부위원회에서 이런 것은 의제로 적합하지 않고 총무가 알아서 조용히 처리했으면 좋겠다는 제안도 없었다면 정말로 수준이하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앞으로 서울남연회 실행부위원회 위원하고는 인사도, 아는 척도 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수준 떨어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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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2018-11-05 23:15:11
저도 서울남연회가 멀미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