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도 정신으로 남과 북 화해와 상생의 기틀 마련되길
손정도 정신으로 남과 북 화해와 상생의 기틀 마련되길
  • 송양현
  • 승인 2018.10.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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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도 목사 기념 학술세미나 열려
손정도 목사 학술 세미나
손정도 목사 학술 세미나

기독교대한감리회 목사이며 항일독립운동가였던 해석 손정도 목사를 기념하는 학술 세미나가 3.1운동 100주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16일 오후 2시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렸다.

감리회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회(준비위원장 이병우 감독)와 사단법인 손정도 기념사업회(이사장 전용재 감독)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손정도 목사가 담임했던 정동제일교회에서 열려 더 큰 의미를 가졌다.

첫 번째 발제는 ‘손정도 목사의 항일역정과 독립운동’이라는 제목으로 이명화 박사(도산학회 회장)가 맡았으며 이 박사는 손정도 목사를 항일독립운동가로 조명했다. 특히 손 목사가 당시 ‘민족의 운동 요람지’로 불리었던 상동교회에서 애국지사들과 교류하면서 투철한 애국의식과 민족의식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고 강조하면서 1919년 4월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에 적극 참여했을 뿐 아니라 4월 23일 수립된 한성임시정부수립에도 참여하는 등 임시정부 수립의 실제적 역할을 담당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임시정부 활동 중 1921년 3월 3일에 결성된 ‘대한예수교진정회’를 주목해야 한다며, 기독교 목사 이원익‧김병조‧김인조‧조상섭‧백영엽‧손병조‧장덕로들과 함께 ‘대한예수교진정회’를 창설, 중국 각 교회와 국제사회에 한국교회의 참상을 알리고 한국 독립을 선전해 기독교인들로 한국의 독립에 대한 동정과 원조를 이끌어내고자 했음을 높이 평가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성백걸 박사(백석대학교)는 ‘복음의 길, 독립의 길, 평화의 길’이라는 제목의 손 목사의 활동 배경 관심을 가졌다.

그는 손정도 목사에 대해 “자신의 시대에 온몸으로 만나고 믿고 모시고 따른 예수님의 복음의 길에 전적인 투신을 했다”면서 “또한 조국독립운동의 길과 인류평화의 길을 융합하고 통합해내며 아낌없이 인생이 불꽃을 살랐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러한 평가는 결국 “손정도 목사는 사랑의 길과 평화 세계를 새로 연 구원자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라갔다”면서 “결국 손정도가 찾고 가려했던 길은 ‘복음의 길, 독립의 길, 평화의 길’”이라고 설명했다.

논찬자 서영석 박사는 손정도 목사에 대해 신실한 목회자요 신앙인이었으며 사상가이면서도 실천가라며, “현재 남북 평화와 화해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손정도 정신으로 화해와 상생의 기틀을 마련한다면 민족 화합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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