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의 실패 정치적 현실적 한계 못넘어서
세번의 실패 정치적 현실적 한계 못넘어서
  • 송양현
  • 승인 2018.09.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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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 반대측 세 번째 모였으나 22명참석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인정하지 않는 측에서 소집한 세번째 총실위가 22명으로 다시한번 무산됐다.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인정하지 않는 측에서 소집한 세번째 총실위가 22명으로 다시한번 무산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 체제를 인정하지 않는 측이 모여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선출하려고 시도했으나 28일 저녁 세 번째 모임 역시 성원 미달로 무산됐다.

강승진 서울연회 감독이 소집한 실행부위원회가 28일 오후 7시 코리아나식당 양식당에서 개회됐으나 직무대행선출을 위한 성원 27/40명이 되지 않아 정치적, 현실적 한계를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이번 모임에는 미주연회 은희곤 목사가 참석했으나 지난 모임 때 참석한 일부 인원이 불참하면서 22명이 모였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모임에서는 이철 목사를 상대로 제기한 직무집행금지가처분(2018카합21376)에 대해 법원의 보정 명령으로 시일이 다소 늦어지고 있음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철 감독이 총회를 소집할 경우 이에 대한 성명서를 작성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참석자는 강승진 도준순 윤보환 진인문 이광석 이병우 권영화 은희곤 백삼현 김진열 박성배 김충식 조명동 이풍구 홍성국 조광남 양명환 홍세화 문성대 지기석 김재성 명노철 위원 등 22명이었다.

지금까지 세 번의 모임 결과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의 지위에 대해 논란이 많지만 현실적, 정치적으로 이를 뒤따르지 못하는 것은 전명구 목사측에서 여전히 감독회장 직무대행으로 김한구 목사를 고집하고 있다는 점과 다른 이를 직무대행으로 선출함에 있어 정치적 계산을 두고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선출하려 하기에 27명 성원이 절대적으로 힘들다는 해석이다.

결국 정치적, 현실적 능력 어느 것 하나 해결하지 못하고 법원의 판결만 기다리는 상황이어서 2008년 감독회장 사태처럼 교단이 양분되어 지고 있는 감리교회 현실을 보여줬다.

한편, 10월 23일 오후 7시 다시한번 모이겠다고 했으나 이날 역시 감독회장직무대행을 선출하기 위한 성원 자체는 힘들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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