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두려움의 대상인가? 아니다!!
AI 두려움의 대상인가? 아니다!!
  • 송양현
  • 승인 2018.09.19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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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지식의 빅데이터 시대의 목회 개념 지식과 지혜는 다르다

2018 웨슬리목회컨퍼런스(International Wesleyan Ministry Conference 이하 IWMC)가 ‘미래, 목회, 선교’라는 큰 주제 속에 인공지능 시대에 복음을 어떻게 전할 것인가에 대해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간 포천 광림세미나하우스에서 열렸다.

2018 웨슬리목회컨퍼런스(International Wesleyan Ministry Conference)

첫날 강연은 WCC 세계선교 및 전도위원회(CWME)국장을 역임하고 최근 귀국해 장로회신학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중인 금주섭 박사와 컨퍼런스 강사로는 옥스퍼드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 Dr. Martyn Percy 학장, 둘째날 강연은 옥스퍼드 선교신학원 학장 Dr. Paul Bendor - Samuel과 UMC유라시아 연회 감독 Bishop Eduard Khegay를 초청해 진행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특임교수 금주섭 박사

금주섭 박사는 ‘포스트 휴먼시대의 하나님 선교’라는 제목으로 휴머니즘, 트랜스 휴머니즘, 포스트 휴머니즘 등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휴머니즘에 대해 인간의 존엄성을 말하는 것인데 한국사회에서는 휴머니즘이 인본주의로 잘못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개념의 정리를 요구했다. 또한, 트랜스 휴머니즘과 관련해 사이보그시대에 인간이 신이 되려하는 시도이며 인간의 신체, 정신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피조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구원이라고 말하는 개념이라고 정의 내렸다. 그리고 포스트휴머니즘의 마지막이 인공지능이며, 이는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적 능력을 융합하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신의 대리자로써 서로 착취하고, 신의 영역을 침범하려는 것이 인간 스스로를 멸망하고 있으며, 이를 4차 산업혁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인공지능(AI)을 쉽게 생각할 것인가? 아니면 인간의 삶을 둘러싼 모든 영역에 상상을 초월해서 종교까지 바뀌게 될 것인가?라는 물음을 남겼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 포스트휴머니즘을 말하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창조주 앞에서의 인간의 겸손함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포스트 휴먼 시대에는 다시 근원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별히 생명 그자체가 선교의 본질임을 기억하고 하나님 선교를 우주적 파원에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속적이고, 물질적인 세계 안에서 살고 있는 세대를 향해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를 선포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옥스퍼드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 Dr. Martyn Percy 학장

옥스퍼드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 Dr. Martyn Percy 학장의 강연에서는 앞선 금주섭 박사의 강연과는 달리 인공지능 즉 AI에 대한 두려움과 고민보다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영적인 부분을 목회자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공지능이 갖고 있는 빅데이터를 통한 지식은 절대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넘어설 수 없음을 주장하며, 성경에 하나님의 어리석임이 인간의 지혜를 초월하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특히 교회는 하나님의 사랑을 기반으로해서 형성된 공동체이고 이웃과 함께 하는 공동체이기에 모두를 포용하고 초청하지만, 빅데이터의 대표격인 SNS는 많은 정보는 있지만 오히려 구별된 공동체이기에 분류에 맞는 정보가 아닐 경우 하나로 포용하지는 못함을 비교했다. 결국 인공지능은 합리성을 찾지만, 세상은 합리성만을 갖고 해결 할 수 없는 부분이 많으며 목회자는 이런 부분을 찾아서 접근해야 하며, 합리성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영적 지혜를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강연회는 17일과 18일 양일간 광림세미나하우스에서 100여명의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이틀 일정을 하루 일정으로 축약한 세미나가 20일 목요일 광림교회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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