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의 법칙
프레임의 법칙
  • 이구영
  • 승인 2018.09.14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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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의 법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내 머릿속에서 고정관념으로 굳어진 것들은 어느새 틀이 되고,

그 틀/프레임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범위에서만 모든 것을 생각하고 판단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 틀이라는 것이 늘 옳은 것이 아니고, 또 시대는 변하기 때문에

이 틀도 바뀌어야 하는데 이것이 굳어지면 삶에 오해도 많아지고 불행해짐도 기억해야 합니다.

영적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육을 가진 우리들이 육신에 갇혀 있는 우리들이 영적인 세계를 이해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영적인 세상을 받아들이려하지 않고, 계산기로 두드려서 나오는 답만을 인정하려고 합니다. 안됩니다.

내가 보고 듣지 않은 것이 더 정확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럴 수도 있지! 참 중요한 말입니다.

내 고정관념의 틀을 주장하다 보면 실패를 경험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성군이 되는데 에는 간언을 하는 충신들이 있었음을 명심해야 하고,

그 충신들의 말을 그대로 수용했던 임금들이 있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아는 것, 내가 경험한 것이 다가 아님을 늘 명심해야 합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 하니라”

몸을 가진 우리가 하나님을 어떤 공간적인 개념으로 자꾸 가두어 이해하려고 하니까 하나님이 보이지 않고, 만나지지 않고, 느껴지지를 않습니다.

믿음의 눈을 열어서 내 프레임, 내가 세운 틀, 고정관념을 깨 버리기 전에는

하나님을 제대로 이해하거나 체험할 수가 없습니다.

이사야라고 하는 사람은 왕족이었습니다.

당시에 나라를 다스리고 있던 웃시야라고 하는 왕은 분열왕국 남 유다의 역사 속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정치를 잘하던 성군이었습니다.

그는 정치적으로 반대세력을 규합하는 정치적 안정을 꾀했습니다.

외세의 침략이 많던 그때에 전국적으로 모병을 해서 많은 군사를 양성하여 앗수르나 바벨론과도 싸워 이길 정도의 국방력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안정이 되어서 사람들이 참 살기 편했고 모든 것이 좋아보였습니다.

그러다가 이 웃시야 왕이 교만해져서 그 모든 것이 다 자기가 잘 나서 그렇게 된 줄 알고 까불고 다니다가 어느 날은 제사를 드리겠다고 나서게 됩니다.

제사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제사를 드리게 됩니다.

그 결과 그는 문둥병이 들어서 죽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제 정치력이 뛰어나던 웃시야 왕이 죽었습니다.

나라는 술렁댑니다. 정치적인 싸움은 시작됩니다.

경제적인 안정은 깨어지고 물가는 치솟고, 수출은 되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점점 강성해지던 바벨론은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아 유다를 쳐들어 오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의 때에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만을 의지했던 한 사람이 어느 날

유대나라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 하나님께 간절한 마음으로 나라를 위하여 간구하게 됩니다.

그의 이름은 구약성서의 유명한 선지자인 이사야입니다.

나라를 위하여 백성들을 위하여 한참을 기도하는데 갑자기 그의 눈이 열리며 그가 하늘의 보좌를 보게 됩니다. 영안이 열렸습니다. 신령한 세계를 보게 되었습니다.

신령한 영의 세계를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사 6:1-3]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

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예배 도중에, 기도 도중에 영안이 열린 이사야는 하늘보좌를 보았고, 스랍들을 보았고, 천국을 보았고 그 후로 그는 평생토록 하나님만 증거하고 하나님만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만 증거 하다가 이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남들이 보지 못한 것을 보게 되니까,

남들이 듣지 못한 음성을 듣게 되니까 사람이 달라졌습니다.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일생을 하나님 편에 서서 그분을 증거 하다가 죽습니다.

육적인 눈이 모든 것인 줄 알았던 틀이 깨어지는 순간 그는 영적인 사람이 되었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프레임에 갇히게 되면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하고,

들어야 할 것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를 전체라고 주장하게 되고, 순간을 영원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내 프레임이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님을 않음을 알아야 합니다.

선입견이나 고정관념들도 하나의 프레임입니다.

육신의 것으로 영적인 것을 판단하는 것도 우리의 눈이 아직 틀을 깨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나를 가두고 있는 프레임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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