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신대 신임 총동문회장 정진권 목사 선출
감신대 신임 총동문회장 정진권 목사 선출
  • 송양현
  • 승인 2018.09.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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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감리교신학대학교 총동문회 9월 10일부터 1박 2일 진행
제20회 감리교신학대학교 총동문회

제20회 감리교신학대학교 총동문회(남문희 회장)가 9월 10일부터 1박2일간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 리조트에서 열렸다.

동문과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체육행사, 문화행사, 동기별 모임, 총회 등 다양한 일정을 가졌으며 둘째날인 11일 총회를 통해 신임 총동문회장을 선출했다.

이날 선출된 제23대 신임 총동문회장은 서울연회 종로지방 종로교회를 담임하는 정진권 목사가 단독 출마해 경선없이 선출됐다.

정진권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총장과 이사장을 적극 후원하고 동문들의 의견을 학교측에 전달하여 학교발전과 균형, 소외가 없는 학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목회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동문들을 찾아보며 격려하고 위로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며 외풍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풍토가 모교에 자리 잡게 하겠다. 동문들의 하나됨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정진권 목사는 총동문회장을 이임하는 남문희 목사(논산제일교회)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총동문회관 건립을 위해 1억원의 기금을 기부하는 등 남다른 열정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모교를 빛낸 자랑스런 동문상’은 금년 101세를 맞이한 조찬선 목사(37학번)와 탄자니아 선교사로 활동 중인 김정림 목사(78학번)가 각각 수상했다. 조 목사는 평남 강동군에서 태어나 금년 101세를 맞은 조찬선 목사는 이화여대 교목실장과 감신대 교수, 해군사관학교 군목실장, 캘리포니아 유인대학교 학장, 남가주 밸리연합감리회교 창립하여 목회한 뒤 UMC에서 은퇴했고, 대표저서로 ‘기독교죄악사’가 있다. 김정림 목사는 케냐선교사로 헌신하며 최용신 봉사상, 언더우스선교사상, 자랑스런 감신여성상, 스크랜턴 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현재는 탄자니아에서 선교사로 활동 중이다.

이날 총회에서 격려사를 전한 신경하 감독은 “요즘 감리교회 안에 잡초와 작물이 섞여 있어 구분이 쉽지 않다”고 개탄하며 “부디 동문들이 근심하는 농부의 마음이 되길 바란다. 바로 이것이 우리를 선지동산에서 광야의 외치는 소리로 굽은 길을 곧게 하는 예언자 의식을 심게 한 하나님의 뜻이 아니겠는가?”고 밝혀 현재 감신대의 해묵은 문제들을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축사에 나선 김진두 총장 역시 주변 지인들에게 “얼마나 힘들어? 건강은 어때”라는 말을 듣는 다며 감신대 안에서의 말 못할 고통과 답 없는 문제가 많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과거의 영광을 다시 찾도록, 다시 세계 최고의 신학대학이 되도록 많이 도와주시고 후원해 달라”며 전 동문이 1만원씩의 cms후원하는 ‘만만萬滿 기도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좌측 이임 총동문회장 남문희 목사, 우측 신임 총동문회장 정진권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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